6월 수출 2.7% ↓…‘불황형 흑자’ 계속

입력 2016.07.01 (12:00) 수정 2016.07.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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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대 최장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지난달 낙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 실적이 1년 전보다 2.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소 감소율입니다.

우리나라 월 수출은 지난해 1월 -1.0% 이후 줄곧 감소세였으며 지난해 6월 이후 감소 폭이 더 커졌지만, 최근 눈에 띄게 낙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8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어들어, 수출·수입액 모두 18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수출실적은 품목별로 선박과 컴퓨터 부문 증가세 두드러졌고, 철강과 반도체 감소 폭도 완화됐습니다.

반면,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는 103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감소율이 대폭 낮아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5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하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5월 흑자 규모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큰 수준으로 집계돼,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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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수출 2.7% ↓…‘불황형 흑자’ 계속
    • 입력 2016-07-01 12:02:35
    • 수정2016-07-01 13: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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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대 최장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지난달 낙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 실적이 1년 전보다 2.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소 감소율입니다.

우리나라 월 수출은 지난해 1월 -1.0% 이후 줄곧 감소세였으며 지난해 6월 이후 감소 폭이 더 커졌지만, 최근 눈에 띄게 낙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8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어들어, 수출·수입액 모두 18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수출실적은 품목별로 선박과 컴퓨터 부문 증가세 두드러졌고, 철강과 반도체 감소 폭도 완화됐습니다.

반면,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는 103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감소율이 대폭 낮아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5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하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5월 흑자 규모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큰 수준으로 집계돼,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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