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타깃’ IS 테러, 아시아도 위험

입력 2016.07.02 (21:07) 수정 2016.07.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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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인질극 역시 아무런 이해 관계도 방어 능력도 없는 무고한 민간인들에게 묻지마식 공격을 가하는, '소프트 타깃' 테러였습니다.

IS와 연관된 소프트 타깃 테러 위협이 중동이나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의 한 쇼핑몰에서 화염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커피전문점 앞에서 IS 추종자들이 자살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해 당시 민간인 등 7명이 숨졌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IS 추종자들이 테러를 벌이자 모두들 놀랐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는 식당과 극장 등에서 벌인 IS의 대표적 소프트 타깃 테러였습니다.

그러다가 올 1월 IS는 아시아까지 테러 범위를 넓혔고, 지난달 28일 터키 공항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아 지역에서 테러를 한 겁니다.

식당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민간인,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사잔 고헬(국제 안보 전문가) : "기존과 달리 다수의 무장 괴한이 조직적으로 저질렀고, 방글라데시 당국이 반드시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셰이크 하시나(방글라데시 총리) : "극단주의자들은 종교가 아닌 테러를 믿고 있습니다."

이번 인질극에서 7명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을 단호하게 비난한다며 방글라데시 정부와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유럽을 넘어 아시아를 위협하는 IS 테러는 더이상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닌 현실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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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타깃’ IS 테러, 아시아도 위험
    • 입력 2016-07-02 21:10:29
    • 수정2016-07-02 22: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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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인질극 역시 아무런 이해 관계도 방어 능력도 없는 무고한 민간인들에게 묻지마식 공격을 가하는, '소프트 타깃' 테러였습니다.

IS와 연관된 소프트 타깃 테러 위협이 중동이나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의 한 쇼핑몰에서 화염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커피전문점 앞에서 IS 추종자들이 자살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해 당시 민간인 등 7명이 숨졌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IS 추종자들이 테러를 벌이자 모두들 놀랐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는 식당과 극장 등에서 벌인 IS의 대표적 소프트 타깃 테러였습니다.

그러다가 올 1월 IS는 아시아까지 테러 범위를 넓혔고, 지난달 28일 터키 공항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아 지역에서 테러를 한 겁니다.

식당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민간인,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사잔 고헬(국제 안보 전문가) : "기존과 달리 다수의 무장 괴한이 조직적으로 저질렀고, 방글라데시 당국이 반드시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셰이크 하시나(방글라데시 총리) : "극단주의자들은 종교가 아닌 테러를 믿고 있습니다."

이번 인질극에서 7명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을 단호하게 비난한다며 방글라데시 정부와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유럽을 넘어 아시아를 위협하는 IS 테러는 더이상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닌 현실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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