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줄여 공부”…해군 최초 ‘여성 기능장’ 탄생

입력 2016.07.02 (21:25) 수정 2016.07.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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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능장은 최고의 숙련도를 가진 기술자만이 받을 수 있는 국가 자격인데요.

최근 해군의 한 여성 부사관이 이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군인으로서, 엄마로서, 바쁜 삶을 살면서도 부단한 노력으로 꿈을 이룬 주인공을 우한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최신예 이지스함 율곡 이이함의 핵심 통신장비를 다루는 입대 13년 차 유지현 중사입니다.

해군 최초의 여성 부사관이란 기록을 가진 유 중사는 지난 5월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최고의 통신 기술자에게 주어지는 국가 자격인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에서 여군 최초로 합격한 겁니다.

<인터뷰> 유지현(중사) : "남군 중에서는 기능장 보유자가 많이 있습니다. 여군으로서도 조금 더 당당해지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합격의 길은 험난했습니다.

대학 전공과 무관한 분야여서 관련 용어를 익히는 것부터 쉽지 않았고, 북한의 잇단 도발로 비상 출동이 잦아져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돌보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잠 자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인터뷰> 유지현(중사) : "2~3시간 정도만 자고 나머지는 공부를 했고 또 육상에 배가 정박을 하면 퇴근하고 아이들이 수면을 하면 그 이후에 나머지 공부를 해서..."

부단한 노력으로 꿈을 이룬 유 중사는 전자기기 기능장 시험도 준비 중이라며 또 다른 '최초' 여군이 돼 군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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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줄여 공부”…해군 최초 ‘여성 기능장’ 탄생
    • 입력 2016-07-02 21:28:44
    • 수정2016-07-02 2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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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능장은 최고의 숙련도를 가진 기술자만이 받을 수 있는 국가 자격인데요.

최근 해군의 한 여성 부사관이 이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군인으로서, 엄마로서, 바쁜 삶을 살면서도 부단한 노력으로 꿈을 이룬 주인공을 우한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최신예 이지스함 율곡 이이함의 핵심 통신장비를 다루는 입대 13년 차 유지현 중사입니다.

해군 최초의 여성 부사관이란 기록을 가진 유 중사는 지난 5월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최고의 통신 기술자에게 주어지는 국가 자격인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에서 여군 최초로 합격한 겁니다.

<인터뷰> 유지현(중사) : "남군 중에서는 기능장 보유자가 많이 있습니다. 여군으로서도 조금 더 당당해지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합격의 길은 험난했습니다.

대학 전공과 무관한 분야여서 관련 용어를 익히는 것부터 쉽지 않았고, 북한의 잇단 도발로 비상 출동이 잦아져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돌보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잠 자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인터뷰> 유지현(중사) : "2~3시간 정도만 자고 나머지는 공부를 했고 또 육상에 배가 정박을 하면 퇴근하고 아이들이 수면을 하면 그 이후에 나머지 공부를 해서..."

부단한 노력으로 꿈을 이룬 유 중사는 전자기기 기능장 시험도 준비 중이라며 또 다른 '최초' 여군이 돼 군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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