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씨병 냄새 진단 개발

입력 2002.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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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진 파킨슨씨병은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독일에서 이 병을 일찍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냄새를 맡아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슨 냄새가 납니까?
⊙인터뷰: 아무 냄새도 없습니다.
⊙기자: 이 병원에서는 근육이 경화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등 파킨슨씨병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진단을 합니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환자들은 거의 파킨슨씨병으로 진전됐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파킨슨씨병 환자들은 특히 사과와 아니스향에 약합니다.
⊙랑(독일 에어랑엔 의대 교수): 파킨슨씨병의 특유한 입자가 코에서도 발견되는데, 이 때문에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됩니다.
⊙기자: 이 후각테스트가 파킨슨씨병을 확인하는 보조수단이지만 냄새를 느끼지 못하면 이미 파킨슨씨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정밀 진단에 들어갑니다.
이 방법으로 지금까지 30%가 넘는 파킨슨씨병의 오진율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병원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런 후각 테스트를 통해 파킨슨씨병을 거의 확인하면서 병의 발병과 진전을 늦추고 있습니다.
독일 에어랑언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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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킨슨씨병 냄새 진단 개발
    • 입력 2002-06-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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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진 파킨슨씨병은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독일에서 이 병을 일찍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냄새를 맡아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슨 냄새가 납니까? ⊙인터뷰: 아무 냄새도 없습니다. ⊙기자: 이 병원에서는 근육이 경화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등 파킨슨씨병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진단을 합니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환자들은 거의 파킨슨씨병으로 진전됐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파킨슨씨병 환자들은 특히 사과와 아니스향에 약합니다. ⊙랑(독일 에어랑엔 의대 교수): 파킨슨씨병의 특유한 입자가 코에서도 발견되는데, 이 때문에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됩니다. ⊙기자: 이 후각테스트가 파킨슨씨병을 확인하는 보조수단이지만 냄새를 느끼지 못하면 이미 파킨슨씨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정밀 진단에 들어갑니다. 이 방법으로 지금까지 30%가 넘는 파킨슨씨병의 오진율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병원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런 후각 테스트를 통해 파킨슨씨병을 거의 확인하면서 병의 발병과 진전을 늦추고 있습니다. 독일 에어랑언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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