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지뢰 ‘대량 매설’…장마철 유실 우려
입력 2016.07.03 (21:14)
수정 2016.07.03 (2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실전에 배치한 목함지뢰입니다.
폭발했을 때 우리 군의 M14 대인지뢰보다 파괴력이 5배 가량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다량의 지뢰를 매설하고 있는 동향을 우리 군 당국이 포착했습니다.
북한군은 통상 5월에서 8월 사이에 노후 지뢰를 교체하면서 새 지뢰를 매설해 왔는데, 올해엔 그 양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부전선부터 동부전선까지 펼쳐진 비무장지대에서 예년보다 2배 많은 8곳에 광범위하게 지뢰를 매설하고 있고, 매설 중인 지뢰 수도 이미 4천발을 넘어서는 등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군 당국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매설하는 지뢰 가운데 70% 이상은 나무 재질의 목함지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유실되기 쉽고, 금속 지뢰탐지기로 찾아내기가 어려워 더 위협적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목함지뢰가 우리 지역으로 떠내려 올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물을 기습 방류하면서 목함지뢰를 고의로 유입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폭발했을 때 우리 군의 M14 대인지뢰보다 파괴력이 5배 가량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다량의 지뢰를 매설하고 있는 동향을 우리 군 당국이 포착했습니다.
북한군은 통상 5월에서 8월 사이에 노후 지뢰를 교체하면서 새 지뢰를 매설해 왔는데, 올해엔 그 양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부전선부터 동부전선까지 펼쳐진 비무장지대에서 예년보다 2배 많은 8곳에 광범위하게 지뢰를 매설하고 있고, 매설 중인 지뢰 수도 이미 4천발을 넘어서는 등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군 당국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매설하는 지뢰 가운데 70% 이상은 나무 재질의 목함지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유실되기 쉽고, 금속 지뢰탐지기로 찾아내기가 어려워 더 위협적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목함지뢰가 우리 지역으로 떠내려 올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물을 기습 방류하면서 목함지뢰를 고의로 유입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北 지뢰 ‘대량 매설’…장마철 유실 우려
-
- 입력 2016-07-03 21:14:26
- 수정2016-07-03 22:38:57
북한이 실전에 배치한 목함지뢰입니다.
폭발했을 때 우리 군의 M14 대인지뢰보다 파괴력이 5배 가량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다량의 지뢰를 매설하고 있는 동향을 우리 군 당국이 포착했습니다.
북한군은 통상 5월에서 8월 사이에 노후 지뢰를 교체하면서 새 지뢰를 매설해 왔는데, 올해엔 그 양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부전선부터 동부전선까지 펼쳐진 비무장지대에서 예년보다 2배 많은 8곳에 광범위하게 지뢰를 매설하고 있고, 매설 중인 지뢰 수도 이미 4천발을 넘어서는 등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군 당국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매설하는 지뢰 가운데 70% 이상은 나무 재질의 목함지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유실되기 쉽고, 금속 지뢰탐지기로 찾아내기가 어려워 더 위협적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목함지뢰가 우리 지역으로 떠내려 올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물을 기습 방류하면서 목함지뢰를 고의로 유입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정성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