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남성 유인하고 살해한 동성애자 붙잡혀
입력 2016.07.04 (06:07)
수정 2016.07.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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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숙인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한 뒤 말다툼 끝에 살해한 60대 동성애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주택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곳에 세 들어 사는 66살 김 모 씨의 방에서 흉기에 20여 차례 찔린 시신과 목이 졸린 시신 등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세입자 김 씨는 일주일 가까이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세입자 김 씨가 두 차례 집주인에게 전화한 기록을 토대로 어젯밤 경남 양산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 노숙인 45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부산역에서 유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동성애자인 김 씨는 평소 여장을 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성원(부산동부경찰서 형사4팀장) : "부산역에 노숙인들이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면 여장을 했기 때문에 우리 집에 가서 술 한잔 하자며 자기 집으로 유인한 겁니다."
김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이 씨 등 남성 2명이 성관계 문제로 심하게 다투며 자신에게 욕을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OO(살인 피의자/음성변조) : "술에 취해가지고 (살해했는데) 물론 술도 취했지만 싸우지 말라고 한 게 그만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10월에도 한 남성을 집에 유인한 뒤 살해해 7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만기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피의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해자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노숙인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한 뒤 말다툼 끝에 살해한 60대 동성애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주택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곳에 세 들어 사는 66살 김 모 씨의 방에서 흉기에 20여 차례 찔린 시신과 목이 졸린 시신 등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세입자 김 씨는 일주일 가까이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세입자 김 씨가 두 차례 집주인에게 전화한 기록을 토대로 어젯밤 경남 양산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 노숙인 45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부산역에서 유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동성애자인 김 씨는 평소 여장을 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성원(부산동부경찰서 형사4팀장) : "부산역에 노숙인들이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면 여장을 했기 때문에 우리 집에 가서 술 한잔 하자며 자기 집으로 유인한 겁니다."
김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이 씨 등 남성 2명이 성관계 문제로 심하게 다투며 자신에게 욕을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OO(살인 피의자/음성변조) : "술에 취해가지고 (살해했는데) 물론 술도 취했지만 싸우지 말라고 한 게 그만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10월에도 한 남성을 집에 유인한 뒤 살해해 7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만기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피의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해자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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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 남성 유인하고 살해한 동성애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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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4 06:07:47
- 수정2016-07-04 0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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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한 뒤 말다툼 끝에 살해한 60대 동성애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주택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곳에 세 들어 사는 66살 김 모 씨의 방에서 흉기에 20여 차례 찔린 시신과 목이 졸린 시신 등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세입자 김 씨는 일주일 가까이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세입자 김 씨가 두 차례 집주인에게 전화한 기록을 토대로 어젯밤 경남 양산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 노숙인 45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부산역에서 유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동성애자인 김 씨는 평소 여장을 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성원(부산동부경찰서 형사4팀장) : "부산역에 노숙인들이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면 여장을 했기 때문에 우리 집에 가서 술 한잔 하자며 자기 집으로 유인한 겁니다."
김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이 씨 등 남성 2명이 성관계 문제로 심하게 다투며 자신에게 욕을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OO(살인 피의자/음성변조) : "술에 취해가지고 (살해했는데) 물론 술도 취했지만 싸우지 말라고 한 게 그만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10월에도 한 남성을 집에 유인한 뒤 살해해 7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만기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피의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해자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노숙인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한 뒤 말다툼 끝에 살해한 60대 동성애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주택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곳에 세 들어 사는 66살 김 모 씨의 방에서 흉기에 20여 차례 찔린 시신과 목이 졸린 시신 등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세입자 김 씨는 일주일 가까이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세입자 김 씨가 두 차례 집주인에게 전화한 기록을 토대로 어젯밤 경남 양산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 노숙인 45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부산역에서 유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동성애자인 김 씨는 평소 여장을 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성원(부산동부경찰서 형사4팀장) : "부산역에 노숙인들이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면 여장을 했기 때문에 우리 집에 가서 술 한잔 하자며 자기 집으로 유인한 겁니다."
김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이 씨 등 남성 2명이 성관계 문제로 심하게 다투며 자신에게 욕을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OO(살인 피의자/음성변조) : "술에 취해가지고 (살해했는데) 물론 술도 취했지만 싸우지 말라고 한 게 그만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10월에도 한 남성을 집에 유인한 뒤 살해해 7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만기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피의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해자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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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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