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이 새 제품으로…‘업사이클’이 뜬다!

입력 2016.07.04 (06:24) 수정 2016.07.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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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려지는 폐자원에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업사이클링'이라고 하는데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자와 사회적기업에도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대구에서 문을 연 업사이클전문센터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신주현 기자! 업사이클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네. 이곳에 전시된 제품들은, 모두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것입니다.

지금 제 앞에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작은 가방이 있는데요.

한 번 쓰고 버려진 시멘트 포대로 만들었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이 조명 인테리어 제품은요,

쓸모 없어진 와인병과 파이프를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폐자원을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시킨 것을 '업사이클'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재활용 차원을 넘어서서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겁니다.

업사이클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대구에 '한국 업사이클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청년 창업자나 디자이너들이 폐자원을 갖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새 제품을 기획하는 공간, 그리고 3D프린터 같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와 시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이곳을 찾으면 센터에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또 직접 제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질문>
업사이클링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죠?

<답변>
네, 섬유나 목재에서부터 자전거와 소방용 호스에 이르기까지 활용 가능한 업사이클 소재만 200여 개가 넘습니다.

버려진 폐기물로 상품을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이고요.

업사이클 제품이 옷이나 가방, 가구와 인테리어 등 생활 전반에 걸쳐 확산돼 청년 디자이너와 창업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구상한 제품은 노인이나 장애인, 청년들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에 맡겨지고 생산돼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습니다.

우리나라 업사이클링 산업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2007년 5곳에 불과했던 관련 업체가 지난해 100여 곳으로 늘었고요.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5억 원에서 백억 원대로 증가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업사이클링 산업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업사이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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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이 새 제품으로…‘업사이클’이 뜬다!
    • 입력 2016-07-04 06:25:25
    • 수정2016-07-04 07:26: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버려지는 폐자원에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업사이클링'이라고 하는데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자와 사회적기업에도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대구에서 문을 연 업사이클전문센터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신주현 기자! 업사이클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네. 이곳에 전시된 제품들은, 모두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것입니다.

지금 제 앞에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작은 가방이 있는데요.

한 번 쓰고 버려진 시멘트 포대로 만들었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이 조명 인테리어 제품은요,

쓸모 없어진 와인병과 파이프를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폐자원을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시킨 것을 '업사이클'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재활용 차원을 넘어서서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겁니다.

업사이클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대구에 '한국 업사이클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청년 창업자나 디자이너들이 폐자원을 갖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새 제품을 기획하는 공간, 그리고 3D프린터 같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와 시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이곳을 찾으면 센터에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또 직접 제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질문>
업사이클링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죠?

<답변>
네, 섬유나 목재에서부터 자전거와 소방용 호스에 이르기까지 활용 가능한 업사이클 소재만 200여 개가 넘습니다.

버려진 폐기물로 상품을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이고요.

업사이클 제품이 옷이나 가방, 가구와 인테리어 등 생활 전반에 걸쳐 확산돼 청년 디자이너와 창업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구상한 제품은 노인이나 장애인, 청년들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에 맡겨지고 생산돼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습니다.

우리나라 업사이클링 산업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2007년 5곳에 불과했던 관련 업체가 지난해 100여 곳으로 늘었고요.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5억 원에서 백억 원대로 증가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업사이클링 산업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업사이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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