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유권 판결 앞두고 남중국해 군사 훈련

입력 2016.07.04 (07:15) 수정 2016.07.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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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남중국해상에서 내일부터 11일까지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국제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판결 날짜인 12일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남중국해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중국이 군사훈련을 하면서 훈련 기간을 이례적으로 예고했네요?

<리포트>

네 중국 해사국은 내일부터 11일까지 남중국해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은 하이난 섬을 포함해 영유권 분쟁지역인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해역 등 모두 6개 해역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훈련 기간이 1주일이고 지역이 광범위해 상당히 대규모 훈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훈련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 재판소 판결을 앞두고 진행돼서 주목되는데요.

판결이 오는 12일 오전 11시인데 공교롭게 바로 직전까지 훈련을 합니다.

2013년 필리핀의 제소로 이뤄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판결이 3년여 만에 이뤄지는 건데요.

중국 정부는 중재재판소가 이번 사안에 관할권이 없다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는 9월에는 남중국해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와 대규모 합동 해상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1일 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식에서 남중국해 영유권은 거래 대상이 아니라며 공개 경고했는데, 영유권 분쟁중인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항행 자유를 주장하는 미국과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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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영유권 판결 앞두고 남중국해 군사 훈련
    • 입력 2016-07-04 07:16:27
    • 수정2016-07-04 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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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상에서 내일부터 11일까지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국제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판결 날짜인 12일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남중국해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중국이 군사훈련을 하면서 훈련 기간을 이례적으로 예고했네요?

<리포트>

네 중국 해사국은 내일부터 11일까지 남중국해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은 하이난 섬을 포함해 영유권 분쟁지역인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해역 등 모두 6개 해역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훈련 기간이 1주일이고 지역이 광범위해 상당히 대규모 훈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훈련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 재판소 판결을 앞두고 진행돼서 주목되는데요.

판결이 오는 12일 오전 11시인데 공교롭게 바로 직전까지 훈련을 합니다.

2013년 필리핀의 제소로 이뤄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판결이 3년여 만에 이뤄지는 건데요.

중국 정부는 중재재판소가 이번 사안에 관할권이 없다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는 9월에는 남중국해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와 대규모 합동 해상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1일 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식에서 남중국해 영유권은 거래 대상이 아니라며 공개 경고했는데, 영유권 분쟁중인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항행 자유를 주장하는 미국과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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