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해외여행’ 주의!…SNS로 접근해 강도

입력 2016.07.04 (09:41) 수정 2016.07.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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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혼자 떠나는 해외 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을텐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태국에서 좋은 여행 정보를 주겠다며 이런 '나홀로 여행객'들을 유인해 강도 행각을 벌인 한국인 2명이 구속됐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해외 여행객 6명 가운데 1명 정도는 혼자 떠난 '나홀로 여행객'입니다.

2, 30대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김향미(경기도 용인시) : "혼자 여행온 사람(끼리) 친해지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만난 친구들하고도 계속 연락하고.. "

태국에 머물던 27살 김 모씨 등 2명은 이런 '나홀로 여행객', 특히 20대만을 노렸습니다.

여행 동호회 사이트에서 혼자 여행 온 20대를 찾아낸 뒤 SNS를 통해 '좋은 여행정보'를 주겠다며 만나자고 유인한 겁니다.

이런 수법에 속은 여행객들이 약속장소에 가면 바로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차로 데려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녹취> 이00(피해자/지난 2월) : "강도는 생각도 못 했어요. 정말로. 한국도 아니고 남의 나라에 가서 (한국 사람이) 강도를 한다는 건..."

지난해 말부터 석 달 동안 피해자만 4명, 현금과 휴대전화 등 천백여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김 씨 등은 태국 여행을 하다 경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용희(경기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장) : "경비가 없으니까 한번 (강도를) 해봤다가 잘 되니까 계속 여행 사이트로 유인해서 범행을 한 것 같아요."

경찰은 태국 현지 경찰에 붙잡힌 이들을 국내로 송환해 구속하고, '나홀로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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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해외여행’ 주의!…SNS로 접근해 강도
    • 입력 2016-07-04 09:49:03
    • 수정2016-07-04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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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혼자 떠나는 해외 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을텐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태국에서 좋은 여행 정보를 주겠다며 이런 '나홀로 여행객'들을 유인해 강도 행각을 벌인 한국인 2명이 구속됐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해외 여행객 6명 가운데 1명 정도는 혼자 떠난 '나홀로 여행객'입니다.

2, 30대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김향미(경기도 용인시) : "혼자 여행온 사람(끼리) 친해지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만난 친구들하고도 계속 연락하고.. "

태국에 머물던 27살 김 모씨 등 2명은 이런 '나홀로 여행객', 특히 20대만을 노렸습니다.

여행 동호회 사이트에서 혼자 여행 온 20대를 찾아낸 뒤 SNS를 통해 '좋은 여행정보'를 주겠다며 만나자고 유인한 겁니다.

이런 수법에 속은 여행객들이 약속장소에 가면 바로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차로 데려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녹취> 이00(피해자/지난 2월) : "강도는 생각도 못 했어요. 정말로. 한국도 아니고 남의 나라에 가서 (한국 사람이) 강도를 한다는 건..."

지난해 말부터 석 달 동안 피해자만 4명, 현금과 휴대전화 등 천백여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김 씨 등은 태국 여행을 하다 경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용희(경기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장) : "경비가 없으니까 한번 (강도를) 해봤다가 잘 되니까 계속 여행 사이트로 유인해서 범행을 한 것 같아요."

경찰은 태국 현지 경찰에 붙잡힌 이들을 국내로 송환해 구속하고, '나홀로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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