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초선 실수 빌미로 면책특권 제약 안돼”

입력 2016.07.04 (10:30) 수정 2016.07.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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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4일(오늘)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논의와 관련해 "국회의 권한을 제약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과감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당 소속 조응천 의원이 상임위에서 대법원 양형위원 성추행 의혹을 잘못 폭로한 것을 언급하며 "초선 의원의 실수가 있었다고 해도, 이를 빌미로 국회의 권력 견제 기능을 제약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면책특권을 약화시킨다면 야당이 사법부를 두려워 어떻게 권력을 견제하겠느냐"며 "작은 실수 때문에 큰 제도를 손보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조 의원이 일으킨 논란에 대해서는 "초선이다 보니 사실관계 확인에 미숙하고, 질의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도를 보면 같은 실수를 했음에도 여당 의원에는 관대하고 야당 의원에는 유난히 강하게 비판하는 논조가 있다"며 "과거에는 야당의 실수는 견제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실수로 치부했는데, 지금은 야당의 실수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방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분명히 문제제기를 하겠다"며 "언론 상황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야당은 더 철저하게 자기 절제에 엄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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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초선 실수 빌미로 면책특권 제약 안돼”
    • 입력 2016-07-04 10:30:15
    • 수정2016-07-04 10:37:38
    정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4일(오늘)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논의와 관련해 "국회의 권한을 제약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과감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당 소속 조응천 의원이 상임위에서 대법원 양형위원 성추행 의혹을 잘못 폭로한 것을 언급하며 "초선 의원의 실수가 있었다고 해도, 이를 빌미로 국회의 권력 견제 기능을 제약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면책특권을 약화시킨다면 야당이 사법부를 두려워 어떻게 권력을 견제하겠느냐"며 "작은 실수 때문에 큰 제도를 손보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조 의원이 일으킨 논란에 대해서는 "초선이다 보니 사실관계 확인에 미숙하고, 질의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도를 보면 같은 실수를 했음에도 여당 의원에는 관대하고 야당 의원에는 유난히 강하게 비판하는 논조가 있다"며 "과거에는 야당의 실수는 견제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실수로 치부했는데, 지금은 야당의 실수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방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분명히 문제제기를 하겠다"며 "언론 상황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야당은 더 철저하게 자기 절제에 엄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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