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살인의 발단은 회식자리에서의 언쟁이었습니다.
해경은 피의자 등에 대한 수사 결과 사건 당일 술을 나눠마시며 피의자들이 선장에게 조롱하는 듯한 말을 했고, 선장은 베트남인 선원 V씨의 뺨을 때리며 "집으로 돌려보낸다."한 말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의자 베트남인 B씨가 다른 자국 선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범행 공모를 제의한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2명은 배에서 강제로 내릴 경우 월급은 물론, 베트남 4인 가족 1년 생활비에 해당하는 300만 원을 인력 송출회사에 담보금으로 맡긴 상태에서 이마저도 날릴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작용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선장이 사소한 일에 욕을 하고 멱살을 몇 차례 잡는 등 비인격적 대우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해경은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피의자와 참고인 간의 대질조사와 함께 광현호와 비슷한 배를 빌려 현장검증을 벌인 뒤 이번 주 말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해경은 피의자 등에 대한 수사 결과 사건 당일 술을 나눠마시며 피의자들이 선장에게 조롱하는 듯한 말을 했고, 선장은 베트남인 선원 V씨의 뺨을 때리며 "집으로 돌려보낸다."한 말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의자 베트남인 B씨가 다른 자국 선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범행 공모를 제의한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2명은 배에서 강제로 내릴 경우 월급은 물론, 베트남 4인 가족 1년 생활비에 해당하는 300만 원을 인력 송출회사에 담보금으로 맡긴 상태에서 이마저도 날릴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작용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선장이 사소한 일에 욕을 하고 멱살을 몇 차례 잡는 등 비인격적 대우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해경은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피의자와 참고인 간의 대질조사와 함께 광현호와 비슷한 배를 빌려 현장검증을 벌인 뒤 이번 주 말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현803호 선상 살인, ‘오해·언쟁’이 발단
-
- 입력 2016-07-04 17:32:20
선상 살인의 발단은 회식자리에서의 언쟁이었습니다.
해경은 피의자 등에 대한 수사 결과 사건 당일 술을 나눠마시며 피의자들이 선장에게 조롱하는 듯한 말을 했고, 선장은 베트남인 선원 V씨의 뺨을 때리며 "집으로 돌려보낸다."한 말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의자 베트남인 B씨가 다른 자국 선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범행 공모를 제의한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2명은 배에서 강제로 내릴 경우 월급은 물론, 베트남 4인 가족 1년 생활비에 해당하는 300만 원을 인력 송출회사에 담보금으로 맡긴 상태에서 이마저도 날릴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작용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선장이 사소한 일에 욕을 하고 멱살을 몇 차례 잡는 등 비인격적 대우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해경은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피의자와 참고인 간의 대질조사와 함께 광현호와 비슷한 배를 빌려 현장검증을 벌인 뒤 이번 주 말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해경은 피의자 등에 대한 수사 결과 사건 당일 술을 나눠마시며 피의자들이 선장에게 조롱하는 듯한 말을 했고, 선장은 베트남인 선원 V씨의 뺨을 때리며 "집으로 돌려보낸다."한 말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의자 베트남인 B씨가 다른 자국 선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범행 공모를 제의한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2명은 배에서 강제로 내릴 경우 월급은 물론, 베트남 4인 가족 1년 생활비에 해당하는 300만 원을 인력 송출회사에 담보금으로 맡긴 상태에서 이마저도 날릴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작용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선장이 사소한 일에 욕을 하고 멱살을 몇 차례 잡는 등 비인격적 대우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해경은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피의자와 참고인 간의 대질조사와 함께 광현호와 비슷한 배를 빌려 현장검증을 벌인 뒤 이번 주 말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이준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