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밥상, 대장암 위험 60% 낮춘다”

입력 2016.07.04 (19:21) 수정 2016.07.0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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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와 생선, 콩 등은 한국 전통밥상의 주재료들인데요.

이런 재료로 만든 우리 전통음식이 대장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선 국립암센터 박사팀이 대장암 환자와 일반인 등 2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대장암 위험의 상관성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 전통식을 높게 섭취한 그룹이 낮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전통식은 채소와 감자 같은 뿌리식물과 콩과 버섯, 생선 등의

대표 식품군과 더불어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의 양념군이 높게 포함돼 있습니다.

또, 과일과 우유, 유제품 등을 위주로 한 '건강식'을 높게 섭취한 그룹 역시, 낮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햄버거와 피자 등 '서구식'을 높게 섭취한 그룹은 낮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한국 전통식과 건강식 등 두 가지 식이 유형 모두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점에서 다양한 식품군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선(국립암센터 암 역학 예방부 부장) : "건강한 한국 전통식을 유지하되 신선한 재료들로 싱겁게 규칙적으로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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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전통 밥상, 대장암 위험 60% 낮춘다”
    • 입력 2016-07-04 19:30:05
    • 수정2016-07-04 19: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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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와 생선, 콩 등은 한국 전통밥상의 주재료들인데요.

이런 재료로 만든 우리 전통음식이 대장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선 국립암센터 박사팀이 대장암 환자와 일반인 등 2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대장암 위험의 상관성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 전통식을 높게 섭취한 그룹이 낮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전통식은 채소와 감자 같은 뿌리식물과 콩과 버섯, 생선 등의

대표 식품군과 더불어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의 양념군이 높게 포함돼 있습니다.

또, 과일과 우유, 유제품 등을 위주로 한 '건강식'을 높게 섭취한 그룹 역시, 낮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햄버거와 피자 등 '서구식'을 높게 섭취한 그룹은 낮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한국 전통식과 건강식 등 두 가지 식이 유형 모두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점에서 다양한 식품군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선(국립암센터 암 역학 예방부 부장) : "건강한 한국 전통식을 유지하되 신선한 재료들로 싱겁게 규칙적으로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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