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태풍 ‘네파탁’, 한반도 영향은?

입력 2016.07.05 (06:29) 수정 2016.07.05 (10: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상하는 태풍도 걱정입니다.

18년만에 가장 늦게 발생한 올해 첫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형급이지만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을 키우며 우리나라에 막대한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까지 북상한 장마전선 상으로 비구름대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저멀리 남쪽의 필리핀 부근 해상으로 내려가자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포착됩니다.

엊그제 만들어진 1호 태풍 '네파탁'으로 아직은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의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은 시속 3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북상해 타이완 부근으로 향하겠고 폭발적으로 세력을 키우겠습니다.

<인터뷰> 강남영(박사/기상청 국가태풍센터) : "태풍이 북서진하는 경로에는 그동안 오랫동안 열이 축적돼있고 해수면도 30℃의 고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주말을 전후해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이 정확히 어느 경로로 이동할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좌우됩니다.

열대 저기압인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이렇게 중국 남동부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지금보다 더 수축할 경우 우리나라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어느 쪽이 됐건 모두 한반도에 막대한 양의 수증기를 몰고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첫 태풍 ‘네파탁’, 한반도 영향은?
    • 입력 2016-07-05 06:48:11
    • 수정2016-07-05 10:36: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상하는 태풍도 걱정입니다.

18년만에 가장 늦게 발생한 올해 첫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형급이지만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을 키우며 우리나라에 막대한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까지 북상한 장마전선 상으로 비구름대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저멀리 남쪽의 필리핀 부근 해상으로 내려가자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포착됩니다.

엊그제 만들어진 1호 태풍 '네파탁'으로 아직은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의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은 시속 3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북상해 타이완 부근으로 향하겠고 폭발적으로 세력을 키우겠습니다.

<인터뷰> 강남영(박사/기상청 국가태풍센터) : "태풍이 북서진하는 경로에는 그동안 오랫동안 열이 축적돼있고 해수면도 30℃의 고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주말을 전후해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이 정확히 어느 경로로 이동할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좌우됩니다.

열대 저기압인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이렇게 중국 남동부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지금보다 더 수축할 경우 우리나라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어느 쪽이 됐건 모두 한반도에 막대한 양의 수증기를 몰고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