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밥상, 대장암 위험 60% 낮춘다

입력 2016.07.05 (06:55) 수정 2016.07.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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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좋은 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죠.

채소나 콩 위주의 우리 전통 밥상이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60% 이상 낮춘다는 연구 결괍니다.

반면, 서구식은 위험을 배 이상 높이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대 중반 정준교 씨는 2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식단을 확 바꿨습니다.

주로 육류를 섭취했던 식습관을 버리고, 이젠 콩과 버섯,나물에 다양한 채소를 매일 곁들입니다.

<인터뷰> 정준교(대장암 수술 환자) : "왜 이렇게 건강식 안 먹고 살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많습니다."

느타리와 까치,석이 등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돼지감자, 그리고 곰취와 두릅 등 나물까지.

여기에 직접 담근 된장 등으로 맛을 낸 우리의 전통 식단입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식습관과 대장암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통음식을 많이 먹을 수록 발병 위험이 60% 넘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소와 장류, 해조류 등이 함께 어우러져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김정선(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부 부장) : "이런 식재료들에 포함돼 있는 비타민, 무기질 등의 또 생리활성 물질들이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가지 암의 예방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면 패스트푸드와 붉은 고기 등 이른바 서구식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예방을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정기적인 검사외에 식습관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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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전통밥상, 대장암 위험 60% 낮춘다
    • 입력 2016-07-05 07:10:39
    • 수정2016-07-05 07: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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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좋은 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죠.

채소나 콩 위주의 우리 전통 밥상이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60% 이상 낮춘다는 연구 결괍니다.

반면, 서구식은 위험을 배 이상 높이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대 중반 정준교 씨는 2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식단을 확 바꿨습니다.

주로 육류를 섭취했던 식습관을 버리고, 이젠 콩과 버섯,나물에 다양한 채소를 매일 곁들입니다.

<인터뷰> 정준교(대장암 수술 환자) : "왜 이렇게 건강식 안 먹고 살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많습니다."

느타리와 까치,석이 등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돼지감자, 그리고 곰취와 두릅 등 나물까지.

여기에 직접 담근 된장 등으로 맛을 낸 우리의 전통 식단입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식습관과 대장암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통음식을 많이 먹을 수록 발병 위험이 60% 넘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소와 장류, 해조류 등이 함께 어우러져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김정선(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부 부장) : "이런 식재료들에 포함돼 있는 비타민, 무기질 등의 또 생리활성 물질들이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가지 암의 예방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면 패스트푸드와 붉은 고기 등 이른바 서구식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예방을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정기적인 검사외에 식습관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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