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브렉시트 주도 정치인, 잇따라 퇴진

입력 2016.07.05 (07:24) 수정 2016.07.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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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 탈퇴를 이끌었던 주요 정치인들이 잇따라 정치 전면에서 물러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총리직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영국독립당 나이절 파라지도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이끌었던 영국독립당 나이절 파라지 대표가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투표 승리로 정치적 야망을 이룬만큼 대표직을 떠난다는 겁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무명의 보수당 후보에게 패배한 뒤 대표직을 사퇴했다가 당원들의 요구로 대표 자리를 유지해 온 지 14개월 만의 일입니다.

<인터뷰> 나이절 파라지(영국독립당 대표) : "국민투표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대표직에서 물러날 적절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파라지 대표는 유럽연합 탈퇴 과정에서 반이민 정서를 집중 자극하며 탈퇴 진영에게 승리를 안겼습니다.

그러나 대표직에서 물러남으로써 총리 출마를 포기한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에 이어 정치 전면에서 물러나는 두번째 탈퇴진영의 정치인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 회원국 출신 이민자들의 주거 허용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내무부 이민담당 차관은 의회에 출석해 유럽연합 회원국에 거주하는 영국인에 대해 거주 보장이 이뤄져야 영국 정부도 같은 보장을 해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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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브렉시트 주도 정치인, 잇따라 퇴진
    • 입력 2016-07-05 07:30:36
    • 수정2016-07-05 08: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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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 탈퇴를 이끌었던 주요 정치인들이 잇따라 정치 전면에서 물러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총리직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영국독립당 나이절 파라지도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이끌었던 영국독립당 나이절 파라지 대표가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투표 승리로 정치적 야망을 이룬만큼 대표직을 떠난다는 겁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무명의 보수당 후보에게 패배한 뒤 대표직을 사퇴했다가 당원들의 요구로 대표 자리를 유지해 온 지 14개월 만의 일입니다.

<인터뷰> 나이절 파라지(영국독립당 대표) : "국민투표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대표직에서 물러날 적절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파라지 대표는 유럽연합 탈퇴 과정에서 반이민 정서를 집중 자극하며 탈퇴 진영에게 승리를 안겼습니다.

그러나 대표직에서 물러남으로써 총리 출마를 포기한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에 이어 정치 전면에서 물러나는 두번째 탈퇴진영의 정치인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 회원국 출신 이민자들의 주거 허용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내무부 이민담당 차관은 의회에 출석해 유럽연합 회원국에 거주하는 영국인에 대해 거주 보장이 이뤄져야 영국 정부도 같은 보장을 해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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