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콜로세움, 1단계 복원 마무리…‘말쑥’

입력 2016.07.05 (10:49) 수정 2016.07.05 (1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로마의 관광 명소인 '콜로세움'에서 3년간 진행된 1단계 복원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2천년 묵은 때를 벗고, 한층 말쑥해진 자태를 뽐내게 됐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로마 제국 시대에 건설된 원형 경기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콜로세움'에는 한 해 6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대리석이 심하게 오염된 데다, 인근을 지나는 지하철 진동 탓에 훼손 우려가 컸습니다.

지난 3년간 진행된 1단계 복원 사업에서는 2천 년의 세월 동안 외관에 덕지덕지 낀 때와 녹을 제거하는 작업이 시행됐는데요.

숙련된 문화재 전문 기술자들이 섬세한 붓질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면서 시간의 흔적을 보존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또 북쪽과 남쪽 아치형 구조물을 복원하는 등 그동안 훼손된 부분의 보강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마테오 렌치(이탈리아 총리) : "이번 작업은 정말 위대합니다. 유럽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줬을 거고요."

앞으로 2년여에 걸쳐 진행될 2단계 사업은 검투사들과 맹수들이 경기 전에 있었던 지하 시설을 복원하는 게 핵심입니다.

미국 국립 건축 박물관에서 '빙산 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빙산을 파란색과 흰색 조형물로 표현해놓은 게 인상적인데요.

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잭 스래서(관람객) : "여기에 올라오니 제가 물 위에 있고 다른 것은 물 아래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빙산 모양의 소파 등 간접적으로나마 빙하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시물이 가득한데요.

이번 전시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여러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베트남 하면 거리를 뒤덮은 오토바이들이 연상되는데요.

수도 하노이시가 오는 2025년까지 도심 내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토바이가 2년 안에 하노이 인구에 맞먹는 7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승용차 구매 또한 급증하고 있어서 하노이의 교통 혼잡이 더 극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섭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행 전면 금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두 명의 연주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데요.

소리에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이 바이올린은 나무가 아니라 '합성수지'와 '거미줄'로 만들어졌습니다.

바이올린 현뿐만 아니라 몸통까지 거미줄을 이용해 제작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는데요.

거미줄은 탄력이 매우 우수하고 밀도가 낮아, 소리 전파가 무척 빠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거미줄을 활용한 바이올린을 제작한 건 생체공학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BU 세계 창] 콜로세움, 1단계 복원 마무리…‘말쑥’
    • 입력 2016-07-05 10:51:33
    • 수정2016-07-05 11:03:1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로마의 관광 명소인 '콜로세움'에서 3년간 진행된 1단계 복원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2천년 묵은 때를 벗고, 한층 말쑥해진 자태를 뽐내게 됐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로마 제국 시대에 건설된 원형 경기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콜로세움'에는 한 해 6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대리석이 심하게 오염된 데다, 인근을 지나는 지하철 진동 탓에 훼손 우려가 컸습니다.

지난 3년간 진행된 1단계 복원 사업에서는 2천 년의 세월 동안 외관에 덕지덕지 낀 때와 녹을 제거하는 작업이 시행됐는데요.

숙련된 문화재 전문 기술자들이 섬세한 붓질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면서 시간의 흔적을 보존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또 북쪽과 남쪽 아치형 구조물을 복원하는 등 그동안 훼손된 부분의 보강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마테오 렌치(이탈리아 총리) : "이번 작업은 정말 위대합니다. 유럽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줬을 거고요."

앞으로 2년여에 걸쳐 진행될 2단계 사업은 검투사들과 맹수들이 경기 전에 있었던 지하 시설을 복원하는 게 핵심입니다.

미국 국립 건축 박물관에서 '빙산 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빙산을 파란색과 흰색 조형물로 표현해놓은 게 인상적인데요.

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잭 스래서(관람객) : "여기에 올라오니 제가 물 위에 있고 다른 것은 물 아래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빙산 모양의 소파 등 간접적으로나마 빙하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시물이 가득한데요.

이번 전시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여러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베트남 하면 거리를 뒤덮은 오토바이들이 연상되는데요.

수도 하노이시가 오는 2025년까지 도심 내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토바이가 2년 안에 하노이 인구에 맞먹는 7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승용차 구매 또한 급증하고 있어서 하노이의 교통 혼잡이 더 극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섭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행 전면 금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두 명의 연주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데요.

소리에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이 바이올린은 나무가 아니라 '합성수지'와 '거미줄'로 만들어졌습니다.

바이올린 현뿐만 아니라 몸통까지 거미줄을 이용해 제작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는데요.

거미줄은 탄력이 매우 우수하고 밀도가 낮아, 소리 전파가 무척 빠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거미줄을 활용한 바이올린을 제작한 건 생체공학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