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쪽에서 규모 5 지진…전국 곳곳 ‘흔들’

입력 2016.07.06 (00:27) 수정 2016.07.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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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8시 33분쯤 울산 동쪽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지진이 난 지 약 50분 뒤인 밤 9시 24분쯤엔 울산 동구 동쪽 41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으로 울산을 비롯해 영남권과 경기도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면서 방송국과 119, 기상청 등에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울산지역에서만 2천 건이 넘는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고, 전국적으로 8천 건에 달하는 신고 전화가 집계됐다.

주민들은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식탁에서 물건이 떨어질 정도로 진동이 컸다"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안가 특히 고층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가 집중됐는데, 울산 북구 염포동 일대에선 다세대 주택과 고층아파트 주민 수백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울산시 울주군 아파트단지에서는 주민 수십 명이 아파트 안 지하대피소로 이동하려다 아파트 관리업체가 붕괴 우려가 있다며 막는 바람에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울산 공단과 동해안 원전 등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 등은 비상 근무를 실시하며 만약에 있을 너울 피해에 대비해 해안가 인근 주민과 행락객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올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하며,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지난 2004년 발생한 울진 해역의 규모 5.2 지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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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동쪽에서 규모 5 지진…전국 곳곳 ‘흔들’
    • 입력 2016-07-06 00:27:18
    • 수정2016-07-06 06:32:0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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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8시 33분쯤 울산 동쪽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지진이 난 지 약 50분 뒤인 밤 9시 24분쯤엔 울산 동구 동쪽 41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으로 울산을 비롯해 영남권과 경기도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면서 방송국과 119, 기상청 등에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울산지역에서만 2천 건이 넘는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고, 전국적으로 8천 건에 달하는 신고 전화가 집계됐다.

주민들은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식탁에서 물건이 떨어질 정도로 진동이 컸다"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안가 특히 고층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가 집중됐는데, 울산 북구 염포동 일대에선 다세대 주택과 고층아파트 주민 수백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울산시 울주군 아파트단지에서는 주민 수십 명이 아파트 안 지하대피소로 이동하려다 아파트 관리업체가 붕괴 우려가 있다며 막는 바람에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울산 공단과 동해안 원전 등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 등은 비상 근무를 실시하며 만약에 있을 너울 피해에 대비해 해안가 인근 주민과 행락객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올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하며,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지난 2004년 발생한 울진 해역의 규모 5.2 지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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