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검사’ 동기 집단행동…책임자 처벌 요구
입력 2016.07.06 (06:37)
수정 2016.07.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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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뒤늦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단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 검사의 동기들은 2년 차 젊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양재규(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장) : "폭언, 폭행과 업무 외적인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여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대검찰청에 강력히 촉구한다."
이번 성명에는 사법연수원 41기 990 명 가운데 712명이 참여했고, 현직 판검사들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김 검사의 유족들은 수차례의 진정과 탄원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진상 조사에 미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故 김 모 검사 어머니 : "과연 우리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죽은 아들을 가슴에 품은 엄마로서 너무나 답답합니다."
침통한 분위기에서 열린 검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상사가 후배에게 인격적인 모욕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검사가 사망 당시 일했던 부서인 형사부의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경직된 조직 문화와 후진적인 근무 행태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뒤늦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단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 검사의 동기들은 2년 차 젊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양재규(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장) : "폭언, 폭행과 업무 외적인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여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대검찰청에 강력히 촉구한다."
이번 성명에는 사법연수원 41기 990 명 가운데 712명이 참여했고, 현직 판검사들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김 검사의 유족들은 수차례의 진정과 탄원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진상 조사에 미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故 김 모 검사 어머니 : "과연 우리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죽은 아들을 가슴에 품은 엄마로서 너무나 답답합니다."
침통한 분위기에서 열린 검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상사가 후배에게 인격적인 모욕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검사가 사망 당시 일했던 부서인 형사부의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경직된 조직 문화와 후진적인 근무 행태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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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 검사’ 동기 집단행동…책임자 처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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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6 06:45:57
- 수정2016-07-06 07:32:26
<앵커 멘트>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뒤늦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단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 검사의 동기들은 2년 차 젊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양재규(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장) : "폭언, 폭행과 업무 외적인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여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대검찰청에 강력히 촉구한다."
이번 성명에는 사법연수원 41기 990 명 가운데 712명이 참여했고, 현직 판검사들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김 검사의 유족들은 수차례의 진정과 탄원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진상 조사에 미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故 김 모 검사 어머니 : "과연 우리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죽은 아들을 가슴에 품은 엄마로서 너무나 답답합니다."
침통한 분위기에서 열린 검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상사가 후배에게 인격적인 모욕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검사가 사망 당시 일했던 부서인 형사부의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경직된 조직 문화와 후진적인 근무 행태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뒤늦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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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단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 검사의 동기들은 2년 차 젊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양재규(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장) : "폭언, 폭행과 업무 외적인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여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대검찰청에 강력히 촉구한다."
이번 성명에는 사법연수원 41기 990 명 가운데 712명이 참여했고, 현직 판검사들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김 검사의 유족들은 수차례의 진정과 탄원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진상 조사에 미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故 김 모 검사 어머니 : "과연 우리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죽은 아들을 가슴에 품은 엄마로서 너무나 답답합니다."
침통한 분위기에서 열린 검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상사가 후배에게 인격적인 모욕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검사가 사망 당시 일했던 부서인 형사부의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경직된 조직 문화와 후진적인 근무 행태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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