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 독립기념일 폭죽 폭발 사고 잇따라

입력 2016.07.06 (07:23) 수정 2016.07.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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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대대적인 불꽃놀이를 하는 전통이 있는데요.

개인이 불꽃놀이용 폭죽으로 사제 폭탄을 만들어거나 집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해마다 수백건의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냉장고, 나무.

이것들을 터뜨리고 있는 것은 불꽃놀이용 폭죽 수백개를 묶어 만든 사제 폭탄입니다.

텍사스의 15살 소년이 불꽃놀이용 폭죽 200개를 전기용 테이프로 엮어 만든 사제 폭탄을 터뜨리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파편이 튀어 얼굴에도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웬디스미스(사고 소년 어머니) : "시력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눈에 폭죽 줄이 들어갔는데, 다 제거를 못했대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는 관광객이 누군가 놓아둔 사제 폭죽을 밟아 폭죽이 폭발하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로드아일랜드의 40대 남성은 집에서 직접 폭발물질들을 섞어 폭죽을 만들다 폭발 사고를 당했고, 워싱턴주에선 옆집에서 하던 불꽃놀이 불꽃이 튀어 온 집이 타버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존 딘(로드아일랜드 소방서장) : "불행하게도 이런 사고가 해마다 많이 납니다. 여기서 올해 1건 뿐이라면 다행일 정도입니다."

미국에선 해마다 독립기념일 전후로 불꽃놀이용 폭죽 관련 사고가 수백건씩 일어납니다.

폭죽을 직접 터뜨리다 손가락이 절단된 유명 풋볼 선수는, 일반인이 무심코 폭죽을 다뤄선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제이슨 피에르폴(美 풋볼 선수) : "어린이가 폭죽놀이를 하지 못하게 하세요, 폭죽은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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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미 독립기념일 폭죽 폭발 사고 잇따라
    • 입력 2016-07-06 07:38:22
    • 수정2016-07-06 08: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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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대대적인 불꽃놀이를 하는 전통이 있는데요.

개인이 불꽃놀이용 폭죽으로 사제 폭탄을 만들어거나 집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해마다 수백건의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냉장고, 나무.

이것들을 터뜨리고 있는 것은 불꽃놀이용 폭죽 수백개를 묶어 만든 사제 폭탄입니다.

텍사스의 15살 소년이 불꽃놀이용 폭죽 200개를 전기용 테이프로 엮어 만든 사제 폭탄을 터뜨리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파편이 튀어 얼굴에도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웬디스미스(사고 소년 어머니) : "시력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눈에 폭죽 줄이 들어갔는데, 다 제거를 못했대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는 관광객이 누군가 놓아둔 사제 폭죽을 밟아 폭죽이 폭발하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로드아일랜드의 40대 남성은 집에서 직접 폭발물질들을 섞어 폭죽을 만들다 폭발 사고를 당했고, 워싱턴주에선 옆집에서 하던 불꽃놀이 불꽃이 튀어 온 집이 타버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존 딘(로드아일랜드 소방서장) : "불행하게도 이런 사고가 해마다 많이 납니다. 여기서 올해 1건 뿐이라면 다행일 정도입니다."

미국에선 해마다 독립기념일 전후로 불꽃놀이용 폭죽 관련 사고가 수백건씩 일어납니다.

폭죽을 직접 터뜨리다 손가락이 절단된 유명 풋볼 선수는, 일반인이 무심코 폭죽을 다뤄선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제이슨 피에르폴(美 풋볼 선수) : "어린이가 폭죽놀이를 하지 못하게 하세요, 폭죽은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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