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지난해 접대비로 33억 원 썼다

입력 2016.07.06 (09:03) 수정 2016.07.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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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의 금품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이 지난해 일 년간 쓴 접대비가 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연간 최대 규모로,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전체 접대비의 약 25% 수준이다.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롯데그룹 계열사의 연결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2008∼2015년 판매비 및 관리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홈쇼핑 채널 인허가 문제가 불거진 2014년 29억 원을 지출하는 등 2014∼2015년 쓴 접대비가 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접대비(139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롯데홈쇼핑 접대비는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이 2013∼2015년 3년간 쓴 접대비는 80억 원으로 그 전의 5년(2008∼2012년)간 지출한 것(59억 원)보다 21억 원 정도 많았다.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2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접대비는 롯데그룹 계열사 가운데 롯데쇼핑(677억 원), 호텔롯데(375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같은 기간 롯데그룹 계열사가 쓴 전체 접대비는 2천3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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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지난해 접대비로 33억 원 썼다
    • 입력 2016-07-06 09:03:26
    • 수정2016-07-06 15:20:11
    경제
홈쇼핑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의 금품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이 지난해 일 년간 쓴 접대비가 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연간 최대 규모로,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전체 접대비의 약 25% 수준이다.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롯데그룹 계열사의 연결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2008∼2015년 판매비 및 관리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홈쇼핑 채널 인허가 문제가 불거진 2014년 29억 원을 지출하는 등 2014∼2015년 쓴 접대비가 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접대비(139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롯데홈쇼핑 접대비는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이 2013∼2015년 3년간 쓴 접대비는 80억 원으로 그 전의 5년(2008∼2012년)간 지출한 것(59억 원)보다 21억 원 정도 많았다.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2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접대비는 롯데그룹 계열사 가운데 롯데쇼핑(677억 원), 호텔롯데(375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같은 기간 롯데그룹 계열사가 쓴 전체 접대비는 2천3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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