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적발된 현직 경찰 파면…수사 불응에 잠적까지

입력 2016.07.06 (11:04) 수정 2016.07.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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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같은 청 제5기동단 소속 김 모(37) 경장이 조건만남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돈을 주고 한 차례 불법 성매매를 한 사실을 적발해 김 경장을 파면했다고 밝혔다.

김 경장의 성매매 사실은 유흥업소에 대한 불법 행위 단속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월 22일 적발된 성매매 여성의 휴대전화에서 김 경장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김 경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지난 5월 14일부터는 나흘 동안 근무지에도 나타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잠적했던 김 경장은 동료들의 설득으로 같은 달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처벌이 두려워 잠적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달 24일 김 경장을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김 경장이 초범이라는 점을 정상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일 검찰 처분과 별개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경장을 파면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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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적발된 현직 경찰 파면…수사 불응에 잠적까지
    • 입력 2016-07-06 11:04:27
    • 수정2016-07-06 12:12:31
    사회
현직 경찰관이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같은 청 제5기동단 소속 김 모(37) 경장이 조건만남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돈을 주고 한 차례 불법 성매매를 한 사실을 적발해 김 경장을 파면했다고 밝혔다.

김 경장의 성매매 사실은 유흥업소에 대한 불법 행위 단속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월 22일 적발된 성매매 여성의 휴대전화에서 김 경장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김 경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지난 5월 14일부터는 나흘 동안 근무지에도 나타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잠적했던 김 경장은 동료들의 설득으로 같은 달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처벌이 두려워 잠적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달 24일 김 경장을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김 경장이 초범이라는 점을 정상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일 검찰 처분과 별개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경장을 파면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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