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추가기소 검토 중”

입력 2016.07.06 (13:30) 수정 2016.07.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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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4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를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6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정 전 대표를 추가로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증거기록과 수사기록을 분리하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추가 기소 대상이 되는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의 발언은 공판준비기일이 열리기에 앞선 어제(5일) 정 전 대표 측 변호인이 기일 연기 신청을 한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재판부가 "변호인 측의 기일 연기 신청 사유가 수사기록 분량이 방대해 검찰에서 아직 정리가 안 됐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말한데 대한 답변이었다.

검찰은 2~3일 안에 증거기록을 정리해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재판부는 정 전 대표 측에 증거기록을 열람한 뒤 다음 공판준비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도록 주문했다.

오늘 재판에는 정 전 대표도 직접 출석했다.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네이처리퍼블릭 법인 자금 18억 원과 자회사 에스케이월드의 법인 자금 90억 원 등 회삿돈 108억 원을 빼돌리는 등 140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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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추가기소 검토 중”
    • 입력 2016-07-06 13:30:57
    • 수정2016-07-15 16:35:48
    사회
검찰이 14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를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6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정 전 대표를 추가로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증거기록과 수사기록을 분리하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추가 기소 대상이 되는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의 발언은 공판준비기일이 열리기에 앞선 어제(5일) 정 전 대표 측 변호인이 기일 연기 신청을 한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재판부가 "변호인 측의 기일 연기 신청 사유가 수사기록 분량이 방대해 검찰에서 아직 정리가 안 됐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말한데 대한 답변이었다.

검찰은 2~3일 안에 증거기록을 정리해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재판부는 정 전 대표 측에 증거기록을 열람한 뒤 다음 공판준비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도록 주문했다.

오늘 재판에는 정 전 대표도 직접 출석했다.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네이처리퍼블릭 법인 자금 18억 원과 자회사 에스케이월드의 법인 자금 90억 원 등 회삿돈 108억 원을 빼돌리는 등 140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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