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대화 관심 있다면 작은 협력이라도 해야”

입력 2016.07.06 (15:27) 수정 2016.07.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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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북측이 남북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황강댐 방류 때 사전 통보한다는 남북 간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아주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대화라든지 평화라든지 남북관계 개선 등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방류 같은 이런 작은 협력도 기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의도를 묻는 질문에는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서는 지금 관계기관이 확인 중에 있는 사항"이라며 "방류량이라든지 시간이라든지 그런 것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지금 의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남북 간의) 여러 가지 작은 문제들이 다 남북 간의 대화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하다'고 본다"며 "(남북) 대화가 되고 있던 시절에도 방류 문제로 인한 피해는 항상 있었다"며 "대화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연천군 등 비롯되는 주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대화가 되건 안 되건 관계없이 우리가 (무단 방류에 대해) 대비체계를 갖추고 충분히 잘 대응하면 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황강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과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는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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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북, 대화 관심 있다면 작은 협력이라도 해야”
    • 입력 2016-07-06 15:27:19
    • 수정2016-07-06 15:29:33
    정치
통일부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북측이 남북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황강댐 방류 때 사전 통보한다는 남북 간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아주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대화라든지 평화라든지 남북관계 개선 등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방류 같은 이런 작은 협력도 기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의도를 묻는 질문에는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서는 지금 관계기관이 확인 중에 있는 사항"이라며 "방류량이라든지 시간이라든지 그런 것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지금 의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남북 간의) 여러 가지 작은 문제들이 다 남북 간의 대화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하다'고 본다"며 "(남북) 대화가 되고 있던 시절에도 방류 문제로 인한 피해는 항상 있었다"며 "대화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연천군 등 비롯되는 주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대화가 되건 안 되건 관계없이 우리가 (무단 방류에 대해) 대비체계를 갖추고 충분히 잘 대응하면 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황강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과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는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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