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누명 벗나?’…뒤늦은 판촉 행사

입력 2016.07.06 (16:04) 수정 2016.07.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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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고등어 누명 벗기기’ 뒤늦은 판촉 행사

지난 5월 23일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는 환경부 발표 이후 고등어 값이 요동치고 간고등어 업체들이 도산위기에 처하자, 해양수산부가 고등어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겠다며 오늘부터 수협중앙회, 롯데마트와 함께 고등어 판촉행사에 나섰다.

[관련기사]☞ [영상] 미세먼지, 고등어는 무죄입니다

이번 판촉행사 기간인 7월 6일부터 13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120개 매장에서 고등어를 1,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공급되는 고등어가 40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수산물 전시코너가 마련되고 고등어 시식 행사도 열렸다.

오늘 고등어 소비촉진 행사에 참석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웰빙음식으로 각광받았던 고등어가 미세먼지 논란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우리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산 고등어 판매촉진 및 시식행사에 참석해 고등어 소비 촉진을 호소하고 있다.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산 고등어 판매촉진 및 시식행사에 참석해 고등어 소비 촉진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5월 23일 환경부가 '요리할 때 창문 열고 환기하라'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고등어구이를 할 때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다고 명시한 이후 아예 구워서 포장을 해 전기레인지로 데워먹는 고등어가 많이 팔리는 등 고등어 소비 형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부처간 엇박자로 어민 피해와 소비자 혼란이 가중된 데다, 판촉 행사도 처음 고등어 미세먼지 논란이 시작된지 45일만에 뒤늦게 열렸다는 점에서 판촉행사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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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 누명 벗나?’…뒤늦은 판촉 행사
    • 입력 2016-07-06 16:04:58
    • 수정2016-07-06 22:29:33
    취재K
[연관기사] ☞ [뉴스9] ‘고등어 누명 벗기기’ 뒤늦은 판촉 행사 지난 5월 23일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는 환경부 발표 이후 고등어 값이 요동치고 간고등어 업체들이 도산위기에 처하자, 해양수산부가 고등어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겠다며 오늘부터 수협중앙회, 롯데마트와 함께 고등어 판촉행사에 나섰다. [관련기사]☞ [영상] 미세먼지, 고등어는 무죄입니다 이번 판촉행사 기간인 7월 6일부터 13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120개 매장에서 고등어를 1,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공급되는 고등어가 40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수산물 전시코너가 마련되고 고등어 시식 행사도 열렸다. 오늘 고등어 소비촉진 행사에 참석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웰빙음식으로 각광받았던 고등어가 미세먼지 논란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우리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산 고등어 판매촉진 및 시식행사에 참석해 고등어 소비 촉진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5월 23일 환경부가 '요리할 때 창문 열고 환기하라'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고등어구이를 할 때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다고 명시한 이후 아예 구워서 포장을 해 전기레인지로 데워먹는 고등어가 많이 팔리는 등 고등어 소비 형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부처간 엇박자로 어민 피해와 소비자 혼란이 가중된 데다, 판촉 행사도 처음 고등어 미세먼지 논란이 시작된지 45일만에 뒤늦게 열렸다는 점에서 판촉행사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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