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비리’ 신영자 구속…롯데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6.07.07 (07:03) 수정 2016.07.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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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 총수 일가 중에서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대홍기획의 자회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신 이사장은 어제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검찰이 신 이사장에게 적용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롯데그룹 비리 수사 착수 이후 그룹 총수 일가가 구속된 건 신 이사장이 처음입니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요식 업체 등으로부터 백화점과 면세점 입점 청탁과 함께 30여 억 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실상 자신이 운영하는 유통업체 B사에서 세 딸 급여 명목 등으로 회삿돈 40여 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신 이사장을 상대로 롯데그룹 계열사의 횡령, 배임 혐의 등 각종 비리 행위에 가담했는지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 자회사와 거래처 등 3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홍기획을 수사하다가 거래 내용을 확인할 사안이 있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업체들 사이에 부당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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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점 비리’ 신영자 구속…롯데 추가 압수수색
    • 입력 2016-07-07 07:09:42
    • 수정2016-07-07 0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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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 총수 일가 중에서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대홍기획의 자회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신 이사장은 어제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검찰이 신 이사장에게 적용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롯데그룹 비리 수사 착수 이후 그룹 총수 일가가 구속된 건 신 이사장이 처음입니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요식 업체 등으로부터 백화점과 면세점 입점 청탁과 함께 30여 억 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실상 자신이 운영하는 유통업체 B사에서 세 딸 급여 명목 등으로 회삿돈 40여 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신 이사장을 상대로 롯데그룹 계열사의 횡령, 배임 혐의 등 각종 비리 행위에 가담했는지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 자회사와 거래처 등 3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홍기획을 수사하다가 거래 내용을 확인할 사안이 있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업체들 사이에 부당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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