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공격진 강화

⊙앵커: 오늘 예상되는 이탈리아의 공격대형을 살펴봅니다.
당초 예상대로 비에리와 델 피에로, 토티 등 최고의 공격수들이 모두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칸느발의 결장과 네스타의 부상으로 수비라인에 공백이 예상됩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는 어제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일찍 훈련을 시작한 뒤 전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다리 부상에 시달리는 수비수 네스타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 봤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진통제까지 맞고 출전했던 네스타는 한국전에 나오더라도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칸네바로에 이어서 네스타의 출장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이탈리아 수비라인은 대폭적인 변화가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포백 수비라인에는 말디니와 파누치, 그리고 율리아노와 코코가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전방 공격수 비에리의 파트너는 델 피에로가 유력합니다.
여기에 인자기가 델 피에로의 뒤를 받치고 토티가 미드필드에서 전체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약화된 수비에 비해 공격진을 대폭 강화한 4-4-2 대형입니다.
⊙트라파토니(이탈리아팀 감독): 한국 응원단은 한국팀에 큰 격려가 되겠지만 이탈리아도 큰 경기 경험이 많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기자: 수비라인의 구멍을 새롭게 편성한 공격대형으로 메우려는 이탈리아가 오늘 대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어떤 경기를 치르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