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무슬림 상원의원에게 ‘백색가루’ 편지

입력 2016.07.08 (09:24) 수정 2016.07.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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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첫 무슬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배달된 편지에서 '백색 가루'가 발견돼 이 의원의 사무실이 있는 의회 일부 공간과 주차장 등이 한때 폐쇄됐다.

영국 언론들은 런던 경찰과 의회 사무처 당국이 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에 배달된 편지에 백색 가루가 들어 있다는 나지르 아흐메드 의원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의원 사무실과 의회 주차장, 테라스 등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편지 겉봉에는 의회 사무처의 검색이 완료됐다는 표시가 찍혔고 속에는 인종차별의 비하하는 욕설이 쓰인 또 다른 봉투에 백색 가루가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백색 가루는 무해한 것으로 밝혀져 오후 2시쯤 경계 조치가 해제됐다.

아흐메드 의원은 "조 콕스 하원의원의 피살 사건이 발생했던 터라 이번 사건이 무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의원은 인도 카슈미르에서 태어나 11살 때 영국에 왔고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추천으로 1998년 무슬림 출신으로는 첫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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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무슬림 상원의원에게 ‘백색가루’ 편지
    • 입력 2016-07-08 09:24:48
    • 수정2016-07-08 09:33:40
    국제
영국의 첫 무슬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배달된 편지에서 '백색 가루'가 발견돼 이 의원의 사무실이 있는 의회 일부 공간과 주차장 등이 한때 폐쇄됐다.

영국 언론들은 런던 경찰과 의회 사무처 당국이 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에 배달된 편지에 백색 가루가 들어 있다는 나지르 아흐메드 의원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의원 사무실과 의회 주차장, 테라스 등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편지 겉봉에는 의회 사무처의 검색이 완료됐다는 표시가 찍혔고 속에는 인종차별의 비하하는 욕설이 쓰인 또 다른 봉투에 백색 가루가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백색 가루는 무해한 것으로 밝혀져 오후 2시쯤 경계 조치가 해제됐다.

아흐메드 의원은 "조 콕스 하원의원의 피살 사건이 발생했던 터라 이번 사건이 무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의원은 인도 카슈미르에서 태어나 11살 때 영국에 왔고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추천으로 1998년 무슬림 출신으로는 첫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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