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관리 행동 결과 고려”…中 “일방 제재 반대”

입력 2016.07.08 (09:31) 수정 2016.07.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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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반발에도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의 역할이 다시 한 번 강조된 가운데, 중국은 일방적인 제재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북한 김정은을 인권 제재 대상에 올린 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 관련 질문에 대해, 북한의 모든 관리는 그들의 행동에 대응이 뒤따를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김정은을 압박하는 데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국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인권문제에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해 공개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적대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인권 문제를 처리할 것을 주장해왔다며, 국내법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 대해 일방적 제재를 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잇따라 제기 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겹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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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관리 행동 결과 고려”…中 “일방 제재 반대”
    • 입력 2016-07-08 09:33:45
    • 수정2016-07-08 1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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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반발에도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의 역할이 다시 한 번 강조된 가운데, 중국은 일방적인 제재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북한 김정은을 인권 제재 대상에 올린 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 관련 질문에 대해, 북한의 모든 관리는 그들의 행동에 대응이 뒤따를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김정은을 압박하는 데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국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인권문제에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해 공개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적대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인권 문제를 처리할 것을 주장해왔다며, 국내법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 대해 일방적 제재를 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잇따라 제기 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겹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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