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흘간 인터넷 없이 살기 체험

<앵커 멘트>

인터넷이 안된다면 우리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생활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하이에서 72시간 동안 인터넷 없이 살아보기 체험 테스트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테스트 참가자는 모두 6명 60년대부터 90년대에 태어난 사람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흘 동안 정해진 규칙대로 인터넷 없이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인터뷰> 젠이(대학 4학년생) : "졸업을 앞둔 상태라 살 집도 구해야 하고 인터넷이 절실했어요. 인터넷이 안돼서 모든 생활에 영향을 받았어요."

<인터뷰> 리즈하오(20대 참가자) : "택시앱을 애용했는데 인터넷이 안돼서 택시잡는데 30~40분 걸렸어요.결국 회사에 지각했죠."

올 1월까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9억 8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용자들의 인터넷 의존도는 상상을 초과할 정도입니다.

상하이 정보 서비스 협회장은 인터넷은 이미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됐으며 인터넷이 사라지면 질식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절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