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ITX 청춘’ 할인율 축소…주민들 반발
입력 2016.07.08 (12:22)
수정 2016.07.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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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레일은 서울과 춘천간 'ITX 청춘' 열차 요금을 '비싸다'는 주민 반발 때문에 그동안 정상 요금에서 30% 할인해 왔는데요.
그런데 다음달 부터 할인폭을 30%에서 15%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꼼수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개통된 서울과 춘천 간 'ITX 청춘' 열차.
코레일은 편도 6천 900원인 이 열차 요금을 다음 달부터 천 4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요금에서 30% 할인해 주던 것을 15%로 깎겠다는 겁니다.
2012년 개통 때 80억 원이던 적자가 지난해 130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 부담이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 "15%는 8월 1일 자로 조정을 하고, 나머지 15%에 대해서는 단계적 협의를 통해서 조정할 것입니다."
사실상 요금이 15%나 인상되는 셈인데, 부담이 늘어나는 열차 이용객들의 반발이 큽니다.
<인터뷰> 김대현(통학생) : " 통학하는 학생들은 되게 힘들 것 같은데요. 부담될 것 같은데. 매일 매일 타야 하니까."
'ITX-청춘'열차의 요금 인상으로 지역관광경기 타격도 우려됩니다.
철도 요금을 인상할 때는 국토교통부, 자치단체와 협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코레일은 기본요금 인상 방식이 아니라 할인 폭 축소 방식을 택해 이런 협의 과정도 생략했습니다.
<인터뷰> 권용범(춘천 경실련 사무처장) :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경춘선 구간의 지역주민들 그리고 이용객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이고요."
강원도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레일은 원래대로 할인율 축소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코레일은 서울과 춘천간 'ITX 청춘' 열차 요금을 '비싸다'는 주민 반발 때문에 그동안 정상 요금에서 30% 할인해 왔는데요.
그런데 다음달 부터 할인폭을 30%에서 15%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꼼수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개통된 서울과 춘천 간 'ITX 청춘' 열차.
코레일은 편도 6천 900원인 이 열차 요금을 다음 달부터 천 4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요금에서 30% 할인해 주던 것을 15%로 깎겠다는 겁니다.
2012년 개통 때 80억 원이던 적자가 지난해 130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 부담이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 "15%는 8월 1일 자로 조정을 하고, 나머지 15%에 대해서는 단계적 협의를 통해서 조정할 것입니다."
사실상 요금이 15%나 인상되는 셈인데, 부담이 늘어나는 열차 이용객들의 반발이 큽니다.
<인터뷰> 김대현(통학생) : " 통학하는 학생들은 되게 힘들 것 같은데요. 부담될 것 같은데. 매일 매일 타야 하니까."
'ITX-청춘'열차의 요금 인상으로 지역관광경기 타격도 우려됩니다.
철도 요금을 인상할 때는 국토교통부, 자치단체와 협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코레일은 기본요금 인상 방식이 아니라 할인 폭 축소 방식을 택해 이런 협의 과정도 생략했습니다.
<인터뷰> 권용범(춘천 경실련 사무처장) :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경춘선 구간의 지역주민들 그리고 이용객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이고요."
강원도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레일은 원래대로 할인율 축소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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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 ‘ITX 청춘’ 할인율 축소…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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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8 12:26:56
- 수정2016-07-08 13:36:17
![](/data/news/2016/07/08/3308657_180.jpg)
<앵커 멘트>
코레일은 서울과 춘천간 'ITX 청춘' 열차 요금을 '비싸다'는 주민 반발 때문에 그동안 정상 요금에서 30% 할인해 왔는데요.
그런데 다음달 부터 할인폭을 30%에서 15%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꼼수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개통된 서울과 춘천 간 'ITX 청춘' 열차.
코레일은 편도 6천 900원인 이 열차 요금을 다음 달부터 천 4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요금에서 30% 할인해 주던 것을 15%로 깎겠다는 겁니다.
2012년 개통 때 80억 원이던 적자가 지난해 130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 부담이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 "15%는 8월 1일 자로 조정을 하고, 나머지 15%에 대해서는 단계적 협의를 통해서 조정할 것입니다."
사실상 요금이 15%나 인상되는 셈인데, 부담이 늘어나는 열차 이용객들의 반발이 큽니다.
<인터뷰> 김대현(통학생) : " 통학하는 학생들은 되게 힘들 것 같은데요. 부담될 것 같은데. 매일 매일 타야 하니까."
'ITX-청춘'열차의 요금 인상으로 지역관광경기 타격도 우려됩니다.
철도 요금을 인상할 때는 국토교통부, 자치단체와 협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코레일은 기본요금 인상 방식이 아니라 할인 폭 축소 방식을 택해 이런 협의 과정도 생략했습니다.
<인터뷰> 권용범(춘천 경실련 사무처장) :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경춘선 구간의 지역주민들 그리고 이용객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이고요."
강원도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레일은 원래대로 할인율 축소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코레일은 서울과 춘천간 'ITX 청춘' 열차 요금을 '비싸다'는 주민 반발 때문에 그동안 정상 요금에서 30% 할인해 왔는데요.
그런데 다음달 부터 할인폭을 30%에서 15%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꼼수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개통된 서울과 춘천 간 'ITX 청춘' 열차.
코레일은 편도 6천 900원인 이 열차 요금을 다음 달부터 천 4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요금에서 30% 할인해 주던 것을 15%로 깎겠다는 겁니다.
2012년 개통 때 80억 원이던 적자가 지난해 130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 부담이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 "15%는 8월 1일 자로 조정을 하고, 나머지 15%에 대해서는 단계적 협의를 통해서 조정할 것입니다."
사실상 요금이 15%나 인상되는 셈인데, 부담이 늘어나는 열차 이용객들의 반발이 큽니다.
<인터뷰> 김대현(통학생) : " 통학하는 학생들은 되게 힘들 것 같은데요. 부담될 것 같은데. 매일 매일 타야 하니까."
'ITX-청춘'열차의 요금 인상으로 지역관광경기 타격도 우려됩니다.
철도 요금을 인상할 때는 국토교통부, 자치단체와 협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코레일은 기본요금 인상 방식이 아니라 할인 폭 축소 방식을 택해 이런 협의 과정도 생략했습니다.
<인터뷰> 권용범(춘천 경실련 사무처장) :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경춘선 구간의 지역주민들 그리고 이용객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이고요."
강원도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레일은 원래대로 할인율 축소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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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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