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공식 발표…“수 주내 부지 결정”

입력 2016.07.08 (16:00) 수정 2016.07.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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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해서도 조속히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우한솔 기자,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죠?

<답변>
네. 한미 양국은 오늘 오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주한 미군에 배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사드 배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한 지 다섯 달 만입니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조치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 개월 동안의 검토를 통해 한반도 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양국은 특히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의식한 듯, "사드 체계는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오후,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이같은 결정 사항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후속 작업은 어떻게 되나요?

아무래도 사드 배치 지역이 관건일 텐데요?

<답변>
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공동 실무단을 꾸려 군사적 효용성과 안정성 등을 토대로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현재 협의를 마무리하고 최종 '운영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보고서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 주 안에 부지 선정 결과 등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사드 배치 부지 선정은 지금 완성 단계에 와 있다"면서, "현재는 행정적인 조치와 군사적, 기술적 세부 작업만 남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작전 보안 상에 문제가 있지만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시군 단위까지는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전에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후보지로는 경북 칠곡과 경기도 평택, 강원도 원주와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사드를 2017년 말까지는 한반도에 배치할 방침이라면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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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배치 공식 발표…“수 주내 부지 결정”
    • 입력 2016-07-08 16:04:41
    • 수정2016-07-08 17:20:39
    사사건건
<앵커 멘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해서도 조속히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우한솔 기자,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죠?

<답변>
네. 한미 양국은 오늘 오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주한 미군에 배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사드 배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한 지 다섯 달 만입니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조치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 개월 동안의 검토를 통해 한반도 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양국은 특히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의식한 듯, "사드 체계는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오후,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이같은 결정 사항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후속 작업은 어떻게 되나요?

아무래도 사드 배치 지역이 관건일 텐데요?

<답변>
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공동 실무단을 꾸려 군사적 효용성과 안정성 등을 토대로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현재 협의를 마무리하고 최종 '운영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보고서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 주 안에 부지 선정 결과 등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사드 배치 부지 선정은 지금 완성 단계에 와 있다"면서, "현재는 행정적인 조치와 군사적, 기술적 세부 작업만 남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작전 보안 상에 문제가 있지만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시군 단위까지는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전에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후보지로는 경북 칠곡과 경기도 평택, 강원도 원주와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사드를 2017년 말까지는 한반도에 배치할 방침이라면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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