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초강경 대응”…김정은 금수산 궁전 참배

입력 2016.07.08 (16:04) 수정 2016.07.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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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인권 유린 혐의로 김정은을 제재 대상에 올린 미국에 대해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전시법에 따라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정은은 김일성 사망 22년째를 맞아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보고서로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

미국이 김정은을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북한은 예상대로 최고존엄 모독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제재를 발표한 지 만 하루가 채 지나기 전입니다.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발표가 최고존엄을 헐뜯어 레드라인을 넘어섰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제재를 선전포고로 규정해 미국이 제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북미 간 모든 외교적 통로를 즉시 차단하고 전시법에 따라 초강경대응조치를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권침해 책임규명 의지와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책임규명 의지와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인권침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인권 상황 개선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일성 사망 22년째를 맞아 김정은은 최룡해, 김영철, 리수용, 리만건 등 당 중앙위 부위원장 9명과 함께 김일성 시신이 있는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또 김일성 기록영화와 각종 추모 행사를 보도하며 김정은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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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제재 초강경 대응”…김정은 금수산 궁전 참배
    • 입력 2016-07-08 16:09:51
    • 수정2016-07-08 17:20:40
    사사건건
<앵커 멘트>

북한이 인권 유린 혐의로 김정은을 제재 대상에 올린 미국에 대해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전시법에 따라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정은은 김일성 사망 22년째를 맞아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보고서로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

미국이 김정은을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북한은 예상대로 최고존엄 모독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제재를 발표한 지 만 하루가 채 지나기 전입니다.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발표가 최고존엄을 헐뜯어 레드라인을 넘어섰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제재를 선전포고로 규정해 미국이 제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북미 간 모든 외교적 통로를 즉시 차단하고 전시법에 따라 초강경대응조치를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권침해 책임규명 의지와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책임규명 의지와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인권침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인권 상황 개선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일성 사망 22년째를 맞아 김정은은 최룡해, 김영철, 리수용, 리만건 등 당 중앙위 부위원장 9명과 함께 김일성 시신이 있는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또 김일성 기록영화와 각종 추모 행사를 보도하며 김정은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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