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 6실점 패전…‘구속 저하’가 문제

입력 2016.07.08 (21:48) 수정 2016.07.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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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의 류현진이 어깨 수술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홈런 포함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갑작스런 구속 저하에 동료의 아쉬운 수비까지 겹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40일만에 안방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1회초 첫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148km의 직구를 낮게 던졌지만 타자가 잘 받아쳤습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 범퇴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4회까지 직구 평균 구속이 140km 중반을 기록했고, 삼진을 네 개나 잡는 등 제구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반들어 눈에 띄게 떨어진 구속이 문제였습니다.

류현진은 5회 투아웃 이후 연속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고, 마지막 타자 딕커슨을 상대로 구속이 137km까지 떨어진데다 푸이그의 어설픈 수비로 6점까지 내주고 강판됐습니다.

지역 신문인 LA타임스 역시 직구 구속을 문제 삼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 등판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류현진의 성공적인 재활에 대한 회의감을 더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류현진(LA다저스) :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구속이 거의 변화가 없어야 하는데 오늘은 조금 있었던 것 같고, 그걸 조금씩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스런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 다음 등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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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복귀전 6실점 패전…‘구속 저하’가 문제
    • 입력 2016-07-08 21:59:15
    • 수정2016-07-08 2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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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의 류현진이 어깨 수술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홈런 포함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갑작스런 구속 저하에 동료의 아쉬운 수비까지 겹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40일만에 안방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1회초 첫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148km의 직구를 낮게 던졌지만 타자가 잘 받아쳤습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 범퇴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4회까지 직구 평균 구속이 140km 중반을 기록했고, 삼진을 네 개나 잡는 등 제구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반들어 눈에 띄게 떨어진 구속이 문제였습니다.

류현진은 5회 투아웃 이후 연속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고, 마지막 타자 딕커슨을 상대로 구속이 137km까지 떨어진데다 푸이그의 어설픈 수비로 6점까지 내주고 강판됐습니다.

지역 신문인 LA타임스 역시 직구 구속을 문제 삼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 등판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류현진의 성공적인 재활에 대한 회의감을 더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류현진(LA다저스) :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구속이 거의 변화가 없어야 하는데 오늘은 조금 있었던 것 같고, 그걸 조금씩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스런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 다음 등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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