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경사길’ 택시 또 추락 4명 다쳐

입력 2016.07.08 (23:17) 수정 2016.07.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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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굣길 여고생 3명을 태운 택시가 도로 옆 낭떠러지로 추락해 4명이 다쳤습니다.

경사와 굴곡이 심해 비슷한 사고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가 가파른 경사로를 질주하듯 내려갑니다.

<녹취> 택시기사 : "어 안 든다. 브레이크가 안 든다."

택시는 길가 안전펜스를 뚫고 3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하굣길에 택시를 탔던 17살 김모 양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함께 탔던 여고생 1명과 택시기사도 다쳤습니다.

<인터뷰> 박점복(목격자) : "차가 한 번 퍽 소리가 나고, 차가 확 날아서 또 확 치고 넘어졌어요."

사고가 난 여고 진입로는 20도가 넘는 급경사가 3백미터 정도 이어지다 왼쪽으로 급하게 꺾어지는 구조입니다.

지난 1995년 이후 일어난 사고만 9건.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구자덕(인근 아파트 주민) : "저희들이 요구한 것은 있는 언덕도 없어져야 할 판인데, 없는 걸 억지로 만들어가지고 도로를 이렇게 만들고 커브도 오히려 경사가 더 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택시 제동장치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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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경사길’ 택시 또 추락 4명 다쳐
    • 입력 2016-07-08 23:19:15
    • 수정2016-07-09 0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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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굣길 여고생 3명을 태운 택시가 도로 옆 낭떠러지로 추락해 4명이 다쳤습니다.

경사와 굴곡이 심해 비슷한 사고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가 가파른 경사로를 질주하듯 내려갑니다.

<녹취> 택시기사 : "어 안 든다. 브레이크가 안 든다."

택시는 길가 안전펜스를 뚫고 3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하굣길에 택시를 탔던 17살 김모 양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함께 탔던 여고생 1명과 택시기사도 다쳤습니다.

<인터뷰> 박점복(목격자) : "차가 한 번 퍽 소리가 나고, 차가 확 날아서 또 확 치고 넘어졌어요."

사고가 난 여고 진입로는 20도가 넘는 급경사가 3백미터 정도 이어지다 왼쪽으로 급하게 꺾어지는 구조입니다.

지난 1995년 이후 일어난 사고만 9건.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구자덕(인근 아파트 주민) : "저희들이 요구한 것은 있는 언덕도 없어져야 할 판인데, 없는 걸 억지로 만들어가지고 도로를 이렇게 만들고 커브도 오히려 경사가 더 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택시 제동장치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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