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관리’ 원룸 성매매 조직

입력 2016.07.08 (23:27) 수정 2016.07.0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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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룸 주택 10여 곳을 성매매 업소로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 매수 남성을 회원으로 등록해 관리했는데, 4천 명이 넘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주택가 골목.

두 남성이 얘기를 나누며 함께 차에 타더니, 잠시 뒤 한 명만 원룸으로 올라갑니다.

성매수남이 차 안에서 업주에게 돈을 건넨 뒤 성매매 업소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 37살 이 모 씨 등 12명은 전주 시내 원룸 15곳에서 이 같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주택가 원룸 여러 개를 임대해 조직적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 등은 남성들에게 한 시간에 15만 원을 받는 등 모두 2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인터넷에 성매매 여성에 대한 정보를 올려 남성들을 끌어모았고 한 번 다녀간 남성들은 회원으로 등록해 관리했는데 등록된 회원만 4천여 명입니다.

<인터뷰> 이정옥(경사/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등록되어 있지 않고 신규로 예약을 하려는 손님들에게는 명함,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 신분 확인 절차를 철저히 거친 후에.."

경찰은 업주 이 씨를 구속하고 직원과 성매매 여성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성매매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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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제 관리’ 원룸 성매매 조직
    • 입력 2016-07-08 23:28:22
    • 수정2016-07-09 00: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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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룸 주택 10여 곳을 성매매 업소로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 매수 남성을 회원으로 등록해 관리했는데, 4천 명이 넘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주택가 골목.

두 남성이 얘기를 나누며 함께 차에 타더니, 잠시 뒤 한 명만 원룸으로 올라갑니다.

성매수남이 차 안에서 업주에게 돈을 건넨 뒤 성매매 업소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 37살 이 모 씨 등 12명은 전주 시내 원룸 15곳에서 이 같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주택가 원룸 여러 개를 임대해 조직적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 등은 남성들에게 한 시간에 15만 원을 받는 등 모두 2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인터넷에 성매매 여성에 대한 정보를 올려 남성들을 끌어모았고 한 번 다녀간 남성들은 회원으로 등록해 관리했는데 등록된 회원만 4천여 명입니다.

<인터뷰> 이정옥(경사/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등록되어 있지 않고 신규로 예약을 하려는 손님들에게는 명함,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 신분 확인 절차를 철저히 거친 후에.."

경찰은 업주 이 씨를 구속하고 직원과 성매매 여성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성매매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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