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길들이기’ 통하나?
입력 2016.07.09 (07:34)
수정 2016.08.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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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달부터 정부의 중도금 집단 대출 규제가 시작됐는데요.
여기에 고분양가에 대한 분양 보증 심사도 강화하면서 강남의 재건축 단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견본 주택 오픈 첫 날, 새로 분양하는 예순 아홉 가구에 대한 상담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분양 가격도, 청약 일정도 불투명한 '반쪽 분양'입니다.
높은 분양가를 잡겠다는 취지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 보증 승인을 연거푸 두 차례 보류하면서 일정이 꼬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숙(견본주택 방문객) : "요새 너무 고공 분양가를 하긴 하는데 분양가를 약간 조절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긴 해요."
조합이 내놓은 평균 분양가는 3.3 제곱미터당 4천 3백만원 대, 이미 세 차례나 분양가를 조정한 만큼 더 이상 낮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장영수(재건축 조합장) : "분양가를 세차례씩이나 인하하라고 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요구 안했던 각종 서류를 내라고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아요."
강남 재건축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규제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순(재건축 조합원) : "오히려 더 관심을 갖게 돼서 폭발적인 효과가 있을까 (염려됩니다.)"
중도금 집단 대출 규제에다 분양 보증 심사까지 강화하면서 정부가 강남 재건축 길들이기에 나선 상황.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폭은 하락한 반면, 대출 제한 규제를 피해 간 아파트들은 281대 1이라는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하는 등 반사 이익을 봤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이번달부터 정부의 중도금 집단 대출 규제가 시작됐는데요.
여기에 고분양가에 대한 분양 보증 심사도 강화하면서 강남의 재건축 단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견본 주택 오픈 첫 날, 새로 분양하는 예순 아홉 가구에 대한 상담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분양 가격도, 청약 일정도 불투명한 '반쪽 분양'입니다.
높은 분양가를 잡겠다는 취지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 보증 승인을 연거푸 두 차례 보류하면서 일정이 꼬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숙(견본주택 방문객) : "요새 너무 고공 분양가를 하긴 하는데 분양가를 약간 조절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긴 해요."
조합이 내놓은 평균 분양가는 3.3 제곱미터당 4천 3백만원 대, 이미 세 차례나 분양가를 조정한 만큼 더 이상 낮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장영수(재건축 조합장) : "분양가를 세차례씩이나 인하하라고 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요구 안했던 각종 서류를 내라고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아요."
강남 재건축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규제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순(재건축 조합원) : "오히려 더 관심을 갖게 돼서 폭발적인 효과가 있을까 (염려됩니다.)"
중도금 집단 대출 규제에다 분양 보증 심사까지 강화하면서 정부가 강남 재건축 길들이기에 나선 상황.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폭은 하락한 반면, 대출 제한 규제를 피해 간 아파트들은 281대 1이라는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하는 등 반사 이익을 봤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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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재건축 길들이기’ 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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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9 07:43:37
- 수정2016-08-01 14:36:39
<앵커 멘트>
이번달부터 정부의 중도금 집단 대출 규제가 시작됐는데요.
여기에 고분양가에 대한 분양 보증 심사도 강화하면서 강남의 재건축 단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견본 주택 오픈 첫 날, 새로 분양하는 예순 아홉 가구에 대한 상담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분양 가격도, 청약 일정도 불투명한 '반쪽 분양'입니다.
높은 분양가를 잡겠다는 취지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 보증 승인을 연거푸 두 차례 보류하면서 일정이 꼬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숙(견본주택 방문객) : "요새 너무 고공 분양가를 하긴 하는데 분양가를 약간 조절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긴 해요."
조합이 내놓은 평균 분양가는 3.3 제곱미터당 4천 3백만원 대, 이미 세 차례나 분양가를 조정한 만큼 더 이상 낮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장영수(재건축 조합장) : "분양가를 세차례씩이나 인하하라고 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요구 안했던 각종 서류를 내라고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아요."
강남 재건축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규제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순(재건축 조합원) : "오히려 더 관심을 갖게 돼서 폭발적인 효과가 있을까 (염려됩니다.)"
중도금 집단 대출 규제에다 분양 보증 심사까지 강화하면서 정부가 강남 재건축 길들이기에 나선 상황.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폭은 하락한 반면, 대출 제한 규제를 피해 간 아파트들은 281대 1이라는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하는 등 반사 이익을 봤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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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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