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위작 시비 근절’의 전환점
입력 2016.07.09 (07:42)
수정 2016.07.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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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 해설위원]
미술계를 들끓게 한 위작 사건들이 과학수사로 돌파구를 열고 있습니다. 수십 년을 끌어온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여부에 대해선 지금 최첨단 DNA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확산된 이우환 화백의 위작 사건에 대해선 물감과 그림도구 등에 대한 정밀 분석까지 이뤄져 상당한 진전을 봤습니다.
숱한 위작 시비 가운데 지난해 작고한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는 단연 주목받습니다. 작가가 가짜라고 선언한 작품에 대해 미술관 측과 감정기관들은 당시 진짜라고 맞섰지요, 작가는 “자식 몰라보는 어미 없다”며 미국으로 떠났고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문제의 미인도를 그렸다는 위조 작가가 붙잡혔지만 위작 여부는 아직껏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 해묵은 숙제를 풀려고 검찰이 최근 문제의 미인도를 압수 분석했습니다. 손으로 물감 재료들을 섞었던 천화백의 DNA 성분이 그림에 남아있으면 진짜인 데 그 결과가 머잖아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 떠들썩한 이우환 화백의 위작 논란 사건은 정반대의 경웁니다. 위작으로 의심된 작품들과 그 일당도 잡혔지만 작가가 오히려 진짜라고 주장해서 사건은 복잡해졌습니다. 물감 재료들이 진짜 작품들관 다르고 캔버스 등도 오래되게 보이려고 조작했다는 감정 결과를 작가는 정면 부인했습니다. 자신만의 호흡과 리듬이 작품에 있어서 진짜라는 거지만 수사기관 등은 가짜라고 확신합니다. 수백 점이 넘는 그림값에 미칠 영향 때문이라는 의심 섞은 시선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사건은 작가와 수사당국이 법정에서 물러설 수 없는 진위 공방을 벌여야 할 막다른 상황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위작 시비들은 그 결과에 따라 작가나 감정기관 등에겐 큰 상처이지만 이른바 ‘무자료 밀실거래’가 성행해 위작을 양산하는 우리 미술시장의 후진적 관행을 씻어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울러 작품의 거래 이력제와 작가별 감정 전문가 육성 등도 서둘러야 할 과젭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미술계를 들끓게 한 위작 사건들이 과학수사로 돌파구를 열고 있습니다. 수십 년을 끌어온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여부에 대해선 지금 최첨단 DNA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확산된 이우환 화백의 위작 사건에 대해선 물감과 그림도구 등에 대한 정밀 분석까지 이뤄져 상당한 진전을 봤습니다.
숱한 위작 시비 가운데 지난해 작고한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는 단연 주목받습니다. 작가가 가짜라고 선언한 작품에 대해 미술관 측과 감정기관들은 당시 진짜라고 맞섰지요, 작가는 “자식 몰라보는 어미 없다”며 미국으로 떠났고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문제의 미인도를 그렸다는 위조 작가가 붙잡혔지만 위작 여부는 아직껏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 해묵은 숙제를 풀려고 검찰이 최근 문제의 미인도를 압수 분석했습니다. 손으로 물감 재료들을 섞었던 천화백의 DNA 성분이 그림에 남아있으면 진짜인 데 그 결과가 머잖아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 떠들썩한 이우환 화백의 위작 논란 사건은 정반대의 경웁니다. 위작으로 의심된 작품들과 그 일당도 잡혔지만 작가가 오히려 진짜라고 주장해서 사건은 복잡해졌습니다. 물감 재료들이 진짜 작품들관 다르고 캔버스 등도 오래되게 보이려고 조작했다는 감정 결과를 작가는 정면 부인했습니다. 자신만의 호흡과 리듬이 작품에 있어서 진짜라는 거지만 수사기관 등은 가짜라고 확신합니다. 수백 점이 넘는 그림값에 미칠 영향 때문이라는 의심 섞은 시선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사건은 작가와 수사당국이 법정에서 물러설 수 없는 진위 공방을 벌여야 할 막다른 상황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위작 시비들은 그 결과에 따라 작가나 감정기관 등에겐 큰 상처이지만 이른바 ‘무자료 밀실거래’가 성행해 위작을 양산하는 우리 미술시장의 후진적 관행을 씻어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울러 작품의 거래 이력제와 작가별 감정 전문가 육성 등도 서둘러야 할 과젭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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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09 10:02:03
[김영근 해설위원]
미술계를 들끓게 한 위작 사건들이 과학수사로 돌파구를 열고 있습니다. 수십 년을 끌어온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여부에 대해선 지금 최첨단 DNA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확산된 이우환 화백의 위작 사건에 대해선 물감과 그림도구 등에 대한 정밀 분석까지 이뤄져 상당한 진전을 봤습니다.
숱한 위작 시비 가운데 지난해 작고한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는 단연 주목받습니다. 작가가 가짜라고 선언한 작품에 대해 미술관 측과 감정기관들은 당시 진짜라고 맞섰지요, 작가는 “자식 몰라보는 어미 없다”며 미국으로 떠났고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문제의 미인도를 그렸다는 위조 작가가 붙잡혔지만 위작 여부는 아직껏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 해묵은 숙제를 풀려고 검찰이 최근 문제의 미인도를 압수 분석했습니다. 손으로 물감 재료들을 섞었던 천화백의 DNA 성분이 그림에 남아있으면 진짜인 데 그 결과가 머잖아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 떠들썩한 이우환 화백의 위작 논란 사건은 정반대의 경웁니다. 위작으로 의심된 작품들과 그 일당도 잡혔지만 작가가 오히려 진짜라고 주장해서 사건은 복잡해졌습니다. 물감 재료들이 진짜 작품들관 다르고 캔버스 등도 오래되게 보이려고 조작했다는 감정 결과를 작가는 정면 부인했습니다. 자신만의 호흡과 리듬이 작품에 있어서 진짜라는 거지만 수사기관 등은 가짜라고 확신합니다. 수백 점이 넘는 그림값에 미칠 영향 때문이라는 의심 섞은 시선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사건은 작가와 수사당국이 법정에서 물러설 수 없는 진위 공방을 벌여야 할 막다른 상황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위작 시비들은 그 결과에 따라 작가나 감정기관 등에겐 큰 상처이지만 이른바 ‘무자료 밀실거래’가 성행해 위작을 양산하는 우리 미술시장의 후진적 관행을 씻어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울러 작품의 거래 이력제와 작가별 감정 전문가 육성 등도 서둘러야 할 과젭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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