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은행 가운데 부도 위험 지표는 급등하고 시가총액은 급락하는 곳이 유럽 은행을 중심으로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부실채권이 산적하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1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7일 현재 254.6bp(1bp=0.01%포인트)까지 뛰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기업의 신용도가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도이체방크의 CDS프리미엄은 올해 들어 158.1bp 폭등해 전 세계 주요은행 중 가장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중 절반가량인 73.3bp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뛰었다. 이는 지난 2월 코코본드 채무불이행 우려 당시를 제외하면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었던 2011년 11월 25일 311.60bp 이후 5년 만에 최고수준이다.
브렉시트에 직격탄을 맞은 영국 은행들과 유럽 은행권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로 꼽히는 이탈리아 은행의 CDS프리미엄도 급등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170.2bp로 올들어 110.7bp 상승했는데, 이 중 브렉시트 이후에만 60.7bp 폭등했다. 바클레이즈는 156.4bp로 올들어 94.9bp, 브렉시트 이후 56.9bp 치솟았다.
올해 들어 전 세계 30대 주요은행의 시가총액은 21% 증발했다. 이 중에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 허공으로 날아간 시가총액 10%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 은행이 입은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7일 현재 254.6bp(1bp=0.01%포인트)까지 뛰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기업의 신용도가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도이체방크의 CDS프리미엄은 올해 들어 158.1bp 폭등해 전 세계 주요은행 중 가장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중 절반가량인 73.3bp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뛰었다. 이는 지난 2월 코코본드 채무불이행 우려 당시를 제외하면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었던 2011년 11월 25일 311.60bp 이후 5년 만에 최고수준이다.
브렉시트에 직격탄을 맞은 영국 은행들과 유럽 은행권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로 꼽히는 이탈리아 은행의 CDS프리미엄도 급등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170.2bp로 올들어 110.7bp 상승했는데, 이 중 브렉시트 이후에만 60.7bp 폭등했다. 바클레이즈는 156.4bp로 올들어 94.9bp, 브렉시트 이후 56.9bp 치솟았다.
올해 들어 전 세계 30대 주요은행의 시가총액은 21% 증발했다. 이 중에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 허공으로 날아간 시가총액 10%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 은행이 입은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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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주요은행에 ‘빨간불’…부도위험 치솟고 시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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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1 06:25:44
세계 주요 은행 가운데 부도 위험 지표는 급등하고 시가총액은 급락하는 곳이 유럽 은행을 중심으로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부실채권이 산적하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1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7일 현재 254.6bp(1bp=0.01%포인트)까지 뛰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기업의 신용도가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도이체방크의 CDS프리미엄은 올해 들어 158.1bp 폭등해 전 세계 주요은행 중 가장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중 절반가량인 73.3bp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뛰었다. 이는 지난 2월 코코본드 채무불이행 우려 당시를 제외하면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었던 2011년 11월 25일 311.60bp 이후 5년 만에 최고수준이다.
브렉시트에 직격탄을 맞은 영국 은행들과 유럽 은행권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로 꼽히는 이탈리아 은행의 CDS프리미엄도 급등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170.2bp로 올들어 110.7bp 상승했는데, 이 중 브렉시트 이후에만 60.7bp 폭등했다. 바클레이즈는 156.4bp로 올들어 94.9bp, 브렉시트 이후 56.9bp 치솟았다.
올해 들어 전 세계 30대 주요은행의 시가총액은 21% 증발했다. 이 중에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 허공으로 날아간 시가총액 10%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 은행이 입은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7일 현재 254.6bp(1bp=0.01%포인트)까지 뛰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기업의 신용도가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도이체방크의 CDS프리미엄은 올해 들어 158.1bp 폭등해 전 세계 주요은행 중 가장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중 절반가량인 73.3bp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뛰었다. 이는 지난 2월 코코본드 채무불이행 우려 당시를 제외하면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었던 2011년 11월 25일 311.60bp 이후 5년 만에 최고수준이다.
브렉시트에 직격탄을 맞은 영국 은행들과 유럽 은행권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로 꼽히는 이탈리아 은행의 CDS프리미엄도 급등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170.2bp로 올들어 110.7bp 상승했는데, 이 중 브렉시트 이후에만 60.7bp 폭등했다. 바클레이즈는 156.4bp로 올들어 94.9bp, 브렉시트 이후 56.9bp 치솟았다.
올해 들어 전 세계 30대 주요은행의 시가총액은 21% 증발했다. 이 중에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 허공으로 날아간 시가총액 10%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 은행이 입은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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