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사업에 투자한 30여 개사(현대아산 제외)로 구성된 금강산투자기업협회가 개성공단 방식의 피해보상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오늘(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 초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투자한 금강산투자기업도 개성공단 보험 미가입 업체와 동일한 보험 적용을 원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정부가 인정한 투자금액의 재산정을 요구"하며 "정부의 성의 있는 사과와 진실성 있는 대책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가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금액은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을 합해 1천700억 원 규모다. 1998년 금강산관광 사업이 시작될 때는 2004년 개성공단 가동 때와 달리 북한 내 투자자산 피해를 보상하는 경협보험이 없었다.
협회는 "정부가 기업인들의 재산을 담보로 사업이 재개될 때까지 회사 경영유지비를 대출했으나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자기 자산 대비 45%밖에 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개성공단 고정자산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금강산관광 투자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강산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11일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다음 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통일부는 금강산투자기업협회의 요구에 대해 "금강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기업 지원대책과 유사한 수준의 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유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책적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납북협력기금으로 3차례에 걸쳐 금강산관광 투자기업 41개사에 218억원을 대출했고, 40개사에 긴급운영경비 4억원 등을 무상지원했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오늘(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 초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투자한 금강산투자기업도 개성공단 보험 미가입 업체와 동일한 보험 적용을 원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정부가 인정한 투자금액의 재산정을 요구"하며 "정부의 성의 있는 사과와 진실성 있는 대책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가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금액은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을 합해 1천700억 원 규모다. 1998년 금강산관광 사업이 시작될 때는 2004년 개성공단 가동 때와 달리 북한 내 투자자산 피해를 보상하는 경협보험이 없었다.
협회는 "정부가 기업인들의 재산을 담보로 사업이 재개될 때까지 회사 경영유지비를 대출했으나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자기 자산 대비 45%밖에 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개성공단 고정자산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금강산관광 투자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강산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11일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다음 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통일부는 금강산투자기업협회의 요구에 대해 "금강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기업 지원대책과 유사한 수준의 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유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책적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납북협력기금으로 3차례에 걸쳐 금강산관광 투자기업 41개사에 218억원을 대출했고, 40개사에 긴급운영경비 4억원 등을 무상지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강산관광 투자기업들, 개성공단 방식 피해 보상 요구
-
- 입력 2016-07-11 11:38:51
금강산관광 사업에 투자한 30여 개사(현대아산 제외)로 구성된 금강산투자기업협회가 개성공단 방식의 피해보상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오늘(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 초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투자한 금강산투자기업도 개성공단 보험 미가입 업체와 동일한 보험 적용을 원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정부가 인정한 투자금액의 재산정을 요구"하며 "정부의 성의 있는 사과와 진실성 있는 대책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가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금액은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을 합해 1천700억 원 규모다. 1998년 금강산관광 사업이 시작될 때는 2004년 개성공단 가동 때와 달리 북한 내 투자자산 피해를 보상하는 경협보험이 없었다.
협회는 "정부가 기업인들의 재산을 담보로 사업이 재개될 때까지 회사 경영유지비를 대출했으나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자기 자산 대비 45%밖에 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개성공단 고정자산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금강산관광 투자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강산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11일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다음 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통일부는 금강산투자기업협회의 요구에 대해 "금강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기업 지원대책과 유사한 수준의 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유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책적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납북협력기금으로 3차례에 걸쳐 금강산관광 투자기업 41개사에 218억원을 대출했고, 40개사에 긴급운영경비 4억원 등을 무상지원했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오늘(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 초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투자한 금강산투자기업도 개성공단 보험 미가입 업체와 동일한 보험 적용을 원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정부가 인정한 투자금액의 재산정을 요구"하며 "정부의 성의 있는 사과와 진실성 있는 대책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가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금액은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을 합해 1천700억 원 규모다. 1998년 금강산관광 사업이 시작될 때는 2004년 개성공단 가동 때와 달리 북한 내 투자자산 피해를 보상하는 경협보험이 없었다.
협회는 "정부가 기업인들의 재산을 담보로 사업이 재개될 때까지 회사 경영유지비를 대출했으나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자기 자산 대비 45%밖에 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개성공단 고정자산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금강산관광 투자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강산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11일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다음 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통일부는 금강산투자기업협회의 요구에 대해 "금강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기업 지원대책과 유사한 수준의 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유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책적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납북협력기금으로 3차례에 걸쳐 금강산관광 투자기업 41개사에 218억원을 대출했고, 40개사에 긴급운영경비 4억원 등을 무상지원했다.
-
-
허효진 기자 her@kbs.co.kr
허효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