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작년보다 한 달 빨라
입력 2016.07.11 (13:27)
수정 2016.07.12 (07: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관기사] ☞ [뉴스광장] 전국 일본뇌염 경보…지난해보다 한 달 빨라
지난해 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 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5백 마리 이상 발견됐고, 또 채집한 모기의 64.2%를 차지해 오늘(11일)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또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등에 경보를 발령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일본 뇌염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빠른 것이라며, 이는 5,6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경남과 제주에서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일본 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라며,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고열과 두통, 복통과 경련 등을 일으키는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만 12살 이하 아동은 전국 보건소 및 7천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연령이 54.6세로 나타나 주로 고령자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노약자들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예방접종을 꼭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려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해야 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불가피하게 바깥에서 활동할 때는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작년보다 한 달 빨라
-
- 입력 2016-07-11 13:27:59
- 수정2016-07-12 07:45:54

[연관기사] ☞ [뉴스광장] 전국 일본뇌염 경보…지난해보다 한 달 빨라
지난해 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 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5백 마리 이상 발견됐고, 또 채집한 모기의 64.2%를 차지해 오늘(11일)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또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등에 경보를 발령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일본 뇌염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빠른 것이라며, 이는 5,6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경남과 제주에서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일본 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라며,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고열과 두통, 복통과 경련 등을 일으키는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만 12살 이하 아동은 전국 보건소 및 7천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연령이 54.6세로 나타나 주로 고령자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노약자들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예방접종을 꼭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려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해야 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불가피하게 바깥에서 활동할 때는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
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국현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