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온통 붉은 응원물결

⊙앵커:
오늘 16강전이 벌어진 경기장은 물론 전국이 온통 붉은 응원물결이었습니다.
거리응원전 모습을 이주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50만의 응원단이 뿜어내는 폭발적인 응원으로 경기 전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은 들썩거립니다.
붉은색의 물결은 하나의 용광로를 연상시킵니다.
우리 선수가 슛을 날릴 때마다 붉은바다에는 한바탕 태풍이 와 휩쓸고 지나갑니다.
목이 터져라 질러대는 코리아 파이팅의 외침은 경기 내내 이어집니다.
⊙응원단: 저희 한국팀 8강, 4강 올라가고 우승도 확신합니다.
⊙기자: 전신에 붉은 페인팅에서 히딩크 가면까지 선수들의 기를 세우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동원됐습니다.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응원단에는 또 하나의 벽을 넘었다는 흥분과 감격이 밀려옵니다.
응원단은 내친 김에 한국팀 우승까지 넘겨봅니다.
전광판이 설치된 거리거리마다 이어진 뜨거운 장외응원전.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루어내며 또 하나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