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우리 지역 안돼”…새 후보지 거론 ‘혼란’

입력 2016.07.11 (19:04) 수정 2016.07.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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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지역이 이미 정해졌다는 어제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영남권에 새로운 후보지가 추가로 거론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사드 배치 후보지중의 하나로 거론된 충북 음성군.

주민들은 사드가 배치될 경우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고 바이오와 태양광 등 미래산업단지로 육성하려는 지역 발전계획에도 차질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필용(음성군수) : "15만 음성시 건설은 사드배치가 되면 물거 품이 되고, 정든 음성군을 떠나게 될 것입 니다. 우리는 이것을 막아야 합니다, 여러 분! "

주민들은 또 사드 배치로 군사적 긴장이 더 커진다면서 배치 자체를 철회하라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국방부가 배치지역을 서둘러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후보로 거론된 지역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의회 등 40여개 단체가 회의를 갖고 모레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호빈(사드 원주 배치 반대 비대위 공동대표) : "사드 배치 범시민궐기대회를 통해서 국방부에 우리의 의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9일 경북 칠곡에서도 자치단체장이 삭발까지 하며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방부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사드 배치 장소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언론을 통해 영남권의 제3후보지도 거론되면서 사드 배치 장소를 둘러싼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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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우리 지역 안돼”…새 후보지 거론 ‘혼란’
    • 입력 2016-07-11 19:06:32
    • 수정2016-07-11 19: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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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지역이 이미 정해졌다는 어제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영남권에 새로운 후보지가 추가로 거론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사드 배치 후보지중의 하나로 거론된 충북 음성군.

주민들은 사드가 배치될 경우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고 바이오와 태양광 등 미래산업단지로 육성하려는 지역 발전계획에도 차질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필용(음성군수) : "15만 음성시 건설은 사드배치가 되면 물거 품이 되고, 정든 음성군을 떠나게 될 것입 니다. 우리는 이것을 막아야 합니다, 여러 분! "

주민들은 또 사드 배치로 군사적 긴장이 더 커진다면서 배치 자체를 철회하라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국방부가 배치지역을 서둘러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후보로 거론된 지역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의회 등 40여개 단체가 회의를 갖고 모레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호빈(사드 원주 배치 반대 비대위 공동대표) : "사드 배치 범시민궐기대회를 통해서 국방부에 우리의 의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9일 경북 칠곡에서도 자치단체장이 삭발까지 하며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방부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사드 배치 장소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언론을 통해 영남권의 제3후보지도 거론되면서 사드 배치 장소를 둘러싼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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