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이창하 출석…‘비자금 조성’ 부인

입력 2016.07.11 (19:12) 수정 2016.07.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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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대우조선해양의 특혜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해 남 전 사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상태 전 사장의 비자금 창구라는 의혹이 제기된 건축가 이창하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대우조선해양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남 전 사장의 비자금을 조성해줬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창하(건축가) : "(초과 수익금으로 비자금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어이가 없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이 씨를 상대로 대우조선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 백억원 대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0년 대우조선이 오만 선상호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씨에게 초과 지급한 사업비 40여 억원과 이 씨가 지난 2007년 대우조선에서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을 수주하고 80억 원 가까이 부풀려받은 공사비가 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빼돌린 돈 가운데 일부가 특혜성 사업 수주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건너간 정황을 확보하고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이 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대규모 계좌 추적을 벌여온 검찰은 수사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이 씨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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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비리 이창하 출석…‘비자금 조성’ 부인
    • 입력 2016-07-11 19:16:10
    • 수정2016-07-11 19: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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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대우조선해양의 특혜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해 남 전 사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상태 전 사장의 비자금 창구라는 의혹이 제기된 건축가 이창하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대우조선해양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남 전 사장의 비자금을 조성해줬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창하(건축가) : "(초과 수익금으로 비자금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어이가 없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이 씨를 상대로 대우조선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 백억원 대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0년 대우조선이 오만 선상호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씨에게 초과 지급한 사업비 40여 억원과 이 씨가 지난 2007년 대우조선에서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을 수주하고 80억 원 가까이 부풀려받은 공사비가 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빼돌린 돈 가운데 일부가 특혜성 사업 수주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건너간 정황을 확보하고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이 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대규모 계좌 추적을 벌여온 검찰은 수사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이 씨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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