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응원도 떴다

⊙앵커: 월드컵 응원가로 불리고 있는 우리의 전통민요 아리랑도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묶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아리랑 물결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붉은 티셔츠로 물든 거리거리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을 함께 부릅니다.
필승 코리아와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응원가로 다시 태어난 아리랑.
응원가 아리랑이 시민들을 사로잡은 것은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친숙한 아리랑 가락에 월드컵의 열정을 한껏 담았기 때문입니다.
⊙윤주석(서울 영등포고등학교): 저희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그런 노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모두가 단합이 돼서 부를 수 있다고요.
⊙심효주: 어린이나 따라하기도 쉽고 노래 있는 거에 응원을 붙인 거잖아요.
⊙기자: 태극기의 물결과 함께 울려퍼지는 아리랑 노래는 응원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합니다.
응원가가 포함된 음반을 사려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상민: 가게에서 다 같이 응원하고 그러는데 아리랑이라는 음악도 손님들이 많이 불러요, 응원하다가 한 골 들어가면 연달아서 손님들이 알아서 노래 부르고...
⊙기자: 흥겨울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우리와 함께 했던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
아리랑의 물결이 전국민을 또다시 하나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