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동료애로!’ 포르투갈, 유로 사상 첫 우승

입력 2016.07.11 (21:46) 수정 2016.07.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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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이 개최국 프랑스를 이겨 사상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장 호날두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뛰지못했지만,조직력과 뜨거운 동료애로 이뤄낸 승리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르투갈이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전반 7분,주장 호날두의 부상이였습니다.

프랑스 파예의 깊은 태클에 쓰러진 호날두는 통증을 참고 다시 뛰었지만 결국 15분 뒤 눈물속에 들것에 실려 나왔습니다.

포르투갈은 예기치못한 상황에 당황했지만,오히려 호날두의 부상을 계기로 다시 깨어났습니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 수비 집중력으로 프랑스 공격을 막고, 0대 0으로 맞선 연장 후반 4분,마침내 결승 골이 터졌습니다.

교체 투입된 에데르의 골로 1대 0으로 승부를 마무리한 포르투갈의 우승이였습니다.

<인터뷰> 에데르(포르투갈 공격수) : "세계최고의 선수 호날두가 부상을 당해 우리와 함께 뛸 수 없었지만, 호날두는 오히려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줬습니다."

에데르의 말처럼 호날두는 그라운드 안이 아닌 밖에서 동료와 함께 뛰었습니다.

무릎에 붕대를 감고, 다리를 절뚝이면서 동료들을 격려했고, 우승의 순간,동료와 감격을 나누는 호날두의 얼굴은 더 이상 부상의 슬픔이 아닌 기쁨의 눈물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호날두(포르투갈 국가대표) :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전반 부상 때문에 잘 못했지만 우리 동료들이 감독 전술을 바탕으로 잘 해내고 이길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부상 당한 호날두와 마음으로 함께 뛴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한달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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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력·동료애로!’ 포르투갈, 유로 사상 첫 우승
    • 입력 2016-07-11 22:07:21
    • 수정2016-07-11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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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이 개최국 프랑스를 이겨 사상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장 호날두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뛰지못했지만,조직력과 뜨거운 동료애로 이뤄낸 승리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르투갈이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전반 7분,주장 호날두의 부상이였습니다.

프랑스 파예의 깊은 태클에 쓰러진 호날두는 통증을 참고 다시 뛰었지만 결국 15분 뒤 눈물속에 들것에 실려 나왔습니다.

포르투갈은 예기치못한 상황에 당황했지만,오히려 호날두의 부상을 계기로 다시 깨어났습니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 수비 집중력으로 프랑스 공격을 막고, 0대 0으로 맞선 연장 후반 4분,마침내 결승 골이 터졌습니다.

교체 투입된 에데르의 골로 1대 0으로 승부를 마무리한 포르투갈의 우승이였습니다.

<인터뷰> 에데르(포르투갈 공격수) : "세계최고의 선수 호날두가 부상을 당해 우리와 함께 뛸 수 없었지만, 호날두는 오히려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줬습니다."

에데르의 말처럼 호날두는 그라운드 안이 아닌 밖에서 동료와 함께 뛰었습니다.

무릎에 붕대를 감고, 다리를 절뚝이면서 동료들을 격려했고, 우승의 순간,동료와 감격을 나누는 호날두의 얼굴은 더 이상 부상의 슬픔이 아닌 기쁨의 눈물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호날두(포르투갈 국가대표) :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전반 부상 때문에 잘 못했지만 우리 동료들이 감독 전술을 바탕으로 잘 해내고 이길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부상 당한 호날두와 마음으로 함께 뛴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한달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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