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1일(오늘) 전체회의에서는 "민중은 개·돼지" 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오늘 회의는 결산 심사를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이 나 기획관이 출석하기 전에는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오전 한때 파행을 빚었으며, 나 기획관이 오후에 출석한 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나 기획관 출석에 앞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든 부적절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나 기획관에 대해선 중징계를 포함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국가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직원의 불미스런 일로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돼 참담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우여곡절끝에 나 기획관이 이날 오후 회의장에 출석하자 의원들은 본격적으로 비판을 퍼부었고, 질타 속에 나 기획관은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울먹이며 연거푸 사과했다.
나 기획관은 "국민께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고 어떤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한 말이 본뜻은 아니고 취중 실수였다. '개·돼지' 발언은 영화 대사를 인용한 것이고 신분제 공고화 등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을 이어가 밤 늦게까지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 장관은 "사안의 엄정함을 고려해 파면까지 포함되는 중징계를 요청하겠다"며 "인사혁신처장의 협조를 구해 빨리 처리하고, 사실관계 조사도 가능하면 교문위 회의가 있는 목요일(14일)까지 마치고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 김민기 의원이 "나 기획관 문제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장관직 사퇴까지도 고려하냐"고 묻자 "그 부분도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늘 회의는 결산 심사를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이 나 기획관이 출석하기 전에는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오전 한때 파행을 빚었으며, 나 기획관이 오후에 출석한 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나 기획관 출석에 앞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든 부적절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나 기획관에 대해선 중징계를 포함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국가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직원의 불미스런 일로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돼 참담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우여곡절끝에 나 기획관이 이날 오후 회의장에 출석하자 의원들은 본격적으로 비판을 퍼부었고, 질타 속에 나 기획관은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울먹이며 연거푸 사과했다.
나 기획관은 "국민께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고 어떤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한 말이 본뜻은 아니고 취중 실수였다. '개·돼지' 발언은 영화 대사를 인용한 것이고 신분제 공고화 등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을 이어가 밤 늦게까지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 장관은 "사안의 엄정함을 고려해 파면까지 포함되는 중징계를 요청하겠다"며 "인사혁신처장의 협조를 구해 빨리 처리하고, 사실관계 조사도 가능하면 교문위 회의가 있는 목요일(14일)까지 마치고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 김민기 의원이 "나 기획관 문제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장관직 사퇴까지도 고려하냐"고 묻자 "그 부분도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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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문위, 여야 한목소리로 나향욱 질타…“즉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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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1 23:51:34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1일(오늘) 전체회의에서는 "민중은 개·돼지" 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오늘 회의는 결산 심사를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이 나 기획관이 출석하기 전에는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오전 한때 파행을 빚었으며, 나 기획관이 오후에 출석한 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나 기획관 출석에 앞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든 부적절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나 기획관에 대해선 중징계를 포함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국가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직원의 불미스런 일로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돼 참담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우여곡절끝에 나 기획관이 이날 오후 회의장에 출석하자 의원들은 본격적으로 비판을 퍼부었고, 질타 속에 나 기획관은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울먹이며 연거푸 사과했다.
나 기획관은 "국민께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고 어떤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한 말이 본뜻은 아니고 취중 실수였다. '개·돼지' 발언은 영화 대사를 인용한 것이고 신분제 공고화 등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을 이어가 밤 늦게까지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 장관은 "사안의 엄정함을 고려해 파면까지 포함되는 중징계를 요청하겠다"며 "인사혁신처장의 협조를 구해 빨리 처리하고, 사실관계 조사도 가능하면 교문위 회의가 있는 목요일(14일)까지 마치고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 김민기 의원이 "나 기획관 문제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장관직 사퇴까지도 고려하냐"고 묻자 "그 부분도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늘 회의는 결산 심사를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이 나 기획관이 출석하기 전에는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오전 한때 파행을 빚었으며, 나 기획관이 오후에 출석한 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나 기획관 출석에 앞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든 부적절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나 기획관에 대해선 중징계를 포함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국가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직원의 불미스런 일로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돼 참담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우여곡절끝에 나 기획관이 이날 오후 회의장에 출석하자 의원들은 본격적으로 비판을 퍼부었고, 질타 속에 나 기획관은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울먹이며 연거푸 사과했다.
나 기획관은 "국민께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고 어떤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한 말이 본뜻은 아니고 취중 실수였다. '개·돼지' 발언은 영화 대사를 인용한 것이고 신분제 공고화 등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을 이어가 밤 늦게까지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 장관은 "사안의 엄정함을 고려해 파면까지 포함되는 중징계를 요청하겠다"며 "인사혁신처장의 협조를 구해 빨리 처리하고, 사실관계 조사도 가능하면 교문위 회의가 있는 목요일(14일)까지 마치고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 김민기 의원이 "나 기획관 문제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장관직 사퇴까지도 고려하냐"고 묻자 "그 부분도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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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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