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겨냥’ 시니어 산업, 새 성장동력 급부상

입력 2016.07.12 (06:42) 수정 2016.07.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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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5살 이상 고령층을 겨냥한 이른바 시니어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지 못해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시니어 체험관입니다.

천800여 종의 각종 고령 친화 용품들이 전시 중입니다.

노인 전용 카시트는 물론 이동이 편리하도록 설계된 특수 침대, 노인 전용 목욕기 등 노인들을 겨냥한 각종 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이런 체험관은 국내에 세 곳밖에 없습니다.

80여 곳이 넘는 일본과 대조됩니다.

<인터뷰> 정덕영(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R&D지원센터 센터장) : "국내 고령 친화산업은 2005년에 시작되면서 10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한·중·일의 65세 이상 인구는 3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산업은 이처럼 수요는 풍부하지만 공급이 여기에 미치지 못해서 대표적인 과소공급 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틈새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전경련은 앞으로 두 달간 전국을 순회하며 지자체와 함께 시니어 산업 등의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허창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단기적 수요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을 찾고 육성하는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해법이 나와줘야 합니다."

참석자들은 또 자동차 개조나 산지 비즈니스처럼 인식 전환이 필요한 산업, 항공기 MRO와 같은 국가 창업형 산업 등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틈새 산업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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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층 겨냥’ 시니어 산업, 새 성장동력 급부상
    • 입력 2016-07-12 06:51:47
    • 수정2016-07-12 1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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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5살 이상 고령층을 겨냥한 이른바 시니어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지 못해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시니어 체험관입니다.

천800여 종의 각종 고령 친화 용품들이 전시 중입니다.

노인 전용 카시트는 물론 이동이 편리하도록 설계된 특수 침대, 노인 전용 목욕기 등 노인들을 겨냥한 각종 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이런 체험관은 국내에 세 곳밖에 없습니다.

80여 곳이 넘는 일본과 대조됩니다.

<인터뷰> 정덕영(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R&D지원센터 센터장) : "국내 고령 친화산업은 2005년에 시작되면서 10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한·중·일의 65세 이상 인구는 3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산업은 이처럼 수요는 풍부하지만 공급이 여기에 미치지 못해서 대표적인 과소공급 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틈새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전경련은 앞으로 두 달간 전국을 순회하며 지자체와 함께 시니어 산업 등의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허창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단기적 수요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을 찾고 육성하는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해법이 나와줘야 합니다."

참석자들은 또 자동차 개조나 산지 비즈니스처럼 인식 전환이 필요한 산업, 항공기 MRO와 같은 국가 창업형 산업 등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틈새 산업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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