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부터 응원 열기 후끈

⊙앵커: 이렇게 몰려든 수십만의 응원단은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대전시내를 온통 응원장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기자: 기차와 버스를 타고 속속 대전에 도착하는 사람들.
한결같이 붉은 티셔츠 차림입니다.
한자리에 모이자마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곧바로 응원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얼굴에는 태극기를 그리고 등에는 8강 진출의 염원을 새깁니다.
⊙이영란: 저희가 예상했던 대로 8강이라는 기쁜 마음을 안고 기도하겠습니다. 코리아팀 파이팅!
⊙기자: 오후 들면서 대전시내 거리 곳곳이 온통 응원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도 경기장으로 가는 길도 응원의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경기가 시작되려면 한참이나 남았지만 마음 급한 응원단은 경기장 밖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함성을 토해냅니다.
⊙박진희: 인원도 적은데 좀 힘들 것 같지만 한 사람이 두 몫하는 생각하면서 정말 이길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코리아팀 파이팅!
⊙기자: 내친 김에 8강 그리고 4강까지 가자는 응원단의 열망이 모아져 한국과 이탈리아 16강 경기 응원전은 이렇게 경기시작 한참 전부터 뜨겁게 끓어올랐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