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집·신부는 혼수?…미혼남녀 모두 “반대”
입력 2016.07.12 (12:19)
수정 2016.07.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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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할 때 보통 남자가 집을, 여자가 혼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최근 미혼 남녀 모두 이런 전통적인 견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미혼 남녀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출산력 조사에서 남자의 79%, 여자 72%가 결혼할 때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를 준비한다는 생각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대학생 등 나이가 어릴수록 반대 의견이 강했는데 길어진 교육 기간과 불안정한 고용 등으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내가 경력을 쌓기보다 남편이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남성 76%, 여성 82%가 반대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가정을 돌보는 것이라는 관념에 대해 남성의 20%, 여성의 14%만이 찬성했습니다.
여성 고학력자가 많아지고,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하며 여성에게 보조적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 가치관이 약화된 겁니다.
결혼을 전제한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남성 68%, 여성 51%가 찬성했지만, 결혼과 무관하게 살 수 있다는 의견에는 남성 50%. 여성은 30%만 찬성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회적 잣대가 여성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결혼해도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에 남성은 47%만 찬성했지만 여성은 절반을 훌쩍 넘는 61%가 찬성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여성의 자녀 양육 부담이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결혼할 때 보통 남자가 집을, 여자가 혼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최근 미혼 남녀 모두 이런 전통적인 견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미혼 남녀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출산력 조사에서 남자의 79%, 여자 72%가 결혼할 때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를 준비한다는 생각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대학생 등 나이가 어릴수록 반대 의견이 강했는데 길어진 교육 기간과 불안정한 고용 등으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내가 경력을 쌓기보다 남편이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남성 76%, 여성 82%가 반대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가정을 돌보는 것이라는 관념에 대해 남성의 20%, 여성의 14%만이 찬성했습니다.
여성 고학력자가 많아지고,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하며 여성에게 보조적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 가치관이 약화된 겁니다.
결혼을 전제한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남성 68%, 여성 51%가 찬성했지만, 결혼과 무관하게 살 수 있다는 의견에는 남성 50%. 여성은 30%만 찬성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회적 잣대가 여성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결혼해도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에 남성은 47%만 찬성했지만 여성은 절반을 훌쩍 넘는 61%가 찬성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여성의 자녀 양육 부담이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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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은 집·신부는 혼수?…미혼남녀 모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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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12 13:23:56
<앵커 멘트>
결혼할 때 보통 남자가 집을, 여자가 혼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최근 미혼 남녀 모두 이런 전통적인 견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미혼 남녀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출산력 조사에서 남자의 79%, 여자 72%가 결혼할 때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를 준비한다는 생각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대학생 등 나이가 어릴수록 반대 의견이 강했는데 길어진 교육 기간과 불안정한 고용 등으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내가 경력을 쌓기보다 남편이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남성 76%, 여성 82%가 반대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가정을 돌보는 것이라는 관념에 대해 남성의 20%, 여성의 14%만이 찬성했습니다.
여성 고학력자가 많아지고,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하며 여성에게 보조적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 가치관이 약화된 겁니다.
결혼을 전제한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남성 68%, 여성 51%가 찬성했지만, 결혼과 무관하게 살 수 있다는 의견에는 남성 50%. 여성은 30%만 찬성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회적 잣대가 여성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결혼해도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에 남성은 47%만 찬성했지만 여성은 절반을 훌쩍 넘는 61%가 찬성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여성의 자녀 양육 부담이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결혼할 때 보통 남자가 집을, 여자가 혼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최근 미혼 남녀 모두 이런 전통적인 견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미혼 남녀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출산력 조사에서 남자의 79%, 여자 72%가 결혼할 때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를 준비한다는 생각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대학생 등 나이가 어릴수록 반대 의견이 강했는데 길어진 교육 기간과 불안정한 고용 등으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내가 경력을 쌓기보다 남편이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남성 76%, 여성 82%가 반대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가정을 돌보는 것이라는 관념에 대해 남성의 20%, 여성의 14%만이 찬성했습니다.
여성 고학력자가 많아지고,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하며 여성에게 보조적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 가치관이 약화된 겁니다.
결혼을 전제한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남성 68%, 여성 51%가 찬성했지만, 결혼과 무관하게 살 수 있다는 의견에는 남성 50%. 여성은 30%만 찬성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회적 잣대가 여성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결혼해도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에 남성은 47%만 찬성했지만 여성은 절반을 훌쩍 넘는 61%가 찬성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여성의 자녀 양육 부담이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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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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