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日 NHK 해외방송 남중국해 판결 보도 검열로 삭제

입력 2016.07.13 (04: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을 전한 일본 공영방송사 NHK의 해외방송 뉴스 프로그램이 12일 중국에서 일시 중단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등의 판단을 내린 PCA 판결을 소개한 NHK 해외방송 뉴스가 방영되던 중 2차례 걸쳐 1분 가까이 화면이 검게 처리되고 소리가 들리게 않게 됐다.

교도는 "중국 당국은 소수 민족 문제, 인권, 영토 문제 등과 관련한 외국의 위성방송을 검열해왔다"며 이번에도 "당국의 검열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PCA는 필리핀이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소송과 관련, 중국이 그은 '남해구단선' 내 자원에 대한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이날 판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 日 NHK 해외방송 남중국해 판결 보도 검열로 삭제
    • 입력 2016-07-13 04:42:29
    국제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을 전한 일본 공영방송사 NHK의 해외방송 뉴스 프로그램이 12일 중국에서 일시 중단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등의 판단을 내린 PCA 판결을 소개한 NHK 해외방송 뉴스가 방영되던 중 2차례 걸쳐 1분 가까이 화면이 검게 처리되고 소리가 들리게 않게 됐다.

교도는 "중국 당국은 소수 민족 문제, 인권, 영토 문제 등과 관련한 외국의 위성방송을 검열해왔다"며 이번에도 "당국의 검열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PCA는 필리핀이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소송과 관련, 중국이 그은 '남해구단선' 내 자원에 대한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이날 판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